Thursday, December 11, 2014

올레 하이브리드 와이브로 에그 KWD-H1000 모다정보통신 스트롱에그 프라임 사용기

3년 가량 올레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해왔는데, 이번에 하이브리드 와이브로가 나오면서 새로운 에그를 구매하면서 서비스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나온 하이브리드 와이브로는 기존 와이브로 서비스에 LTE까지 얹은 그야말로 하이브리드 서비스 입니다.


기기는 매우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기기 상단 한가운데에 슬립 버튼, 우측편에 전원 버튼, 이지셰어 버튼으로 총 3개만 있습니다. 세 가지 버튼 모두 3초 동안 눌러야 작동합니다.


뒷면 커버를 벗겨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LTE USIM과 microSD 카드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와이브로 자체의 성능이야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오늘은 특별히 KTX를 타고 테스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평상시 와이브로 서비스는 KTX가 고속으로 움직이면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서비스는 와이브로 음영 지역에서는 LTE로 접속 전환을 하기 때문에 접속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편도 1시간 30분을 왕복으로 KTX에 탑승하여 실사용을 진행했습니다. KTX가 정차해 있는 동안에는 와이브로에 정상적으로 접속 신호를 뿌려주었지만, 열차가 고속으로 이동하면 와이브로 접속이 끊기면서 LTE로 전환 접속을 합니다.

LTE 접속 속도는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신호가 간헐적으로 먹통이 된 듯하지만, 결코 패킷이 잘려나가거나 하지 않고 약 1~2초 정도 반응이 느리지만 확실하게 연결은 되어 있습니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만큼 LTE도 빠른 기지국 전환으로 부하가 걸리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용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역시나 배터리는 왕복 3시간 동안 50%를 소진하는 놀라움을 보였습니다. 제조사 측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LTE 연속 사용의 경우는 6시간 정도가 한계라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Monday, December 8, 2014

Matrox DS1 HDMI 사용기


USB 3.0의 부재

애플에서 2012년도 모델부터 USB 3.0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맥 2011은 USB 2.0을 탑재하고 있음에도 저는 USB 3.0 외장하드만을 사고 있었습니다. 저렴해진 USB 3.0을 놔두고 구태여 USB 2.0 외장하드를 찾을 필요는 없었으니까요.

천사 같은 중고 판매자분

외부 저장장치가 하나 둘 늘어감에 따라 USB 2.0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 속도를 절절히 느낄 수 밖에 없었고 급기야 아이맥의 퇴출을 고민하던 중에, 한 웹사이트에서 Matrox DS1 HDMI 중고를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올리신 천사분을 만났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제 손에 들려있는 Matrox DS1...

유치원생도 할 수 있는 쉬운 설치 방법

허겁지겁 설치를 해봅니다. 달랑 본체와 아답터만 들었습니다. 이미 썬더볼트 케이블은 집에 있었기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답터를 끼우고, 썬더볼트 케이블로 아이맥과 연결. 짜잔! 이제 아이맥은 USB 3.0 포트가 하나 생긴 겁니다.

아이맥과 연결 시, 그 어떤 드라이버도 필요 없이 그냥 그대로 꽂기만 하면 작동합니다. 말 그대로 Plug & Play 입니다.

Matrox DS1의 제원

출처: http://www.macworld.com/product/1251349/ds1.html
좌측부터 USB 3.0 단자, 썬더볼트 단자, 전원 상태 LED

출처: http://www.macworld.com/product/1251349/ds1.html
좌측부터 HDMI 단자, WAN 포트, USB 2.0 단자 2개, 오디오 출력, 오디오 입력, 아답터 전원부


실사용기

USB 3.0은 전력 관리가 2.0 보다는 우수하므로, 고민 없이 ipTime USB 3.0 허브를 연결해서 4개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가 가진 하드디스크 독과 외장하드를 연결합니다.

속도는 초당 약 102~110MB 정도 나옵니다. 2.0에서 30~40MB 정도였다는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죠. 요즘 고화질 영화들은 편당 4GB 정도는 우습게 나오니까요. 20GB 정도 복사하려고 하면 2.0으로는 하세월이었지만, 3.0에서는 2~3분이면 족합니다.

물론 DS1 3.0의 속도가 오리지널 3.0 속도에는 못미칩니다만,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한 수준입니다.

후면의 HDMI 단자는 최대 1980 x 1200 까지 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저는 여분의 모니터가 없어 사용할 일이 없네요. 후면 USB 2.0 단자도 사실 사용할 일이 없고, WAN 포트도 아이맥에 달려 있으니 무용지물입니다. 오디오 입출력 단자 또한 별도 스피커를 이미 사용하고 있고, 마이크는 쓸 일이 없고요.

Yosemite 호환성

일부 게시판에서 Yosemite와 호환성 문제가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Yosemite에서 USB 3.0은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WAN 포트의 경우,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Yosemite 정상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하지만, WAN 포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생성해주어야 합니다.

종종 USB 3.0 외장저장장치가 슬립 모드에서 꺠어나오면서 인식이 안되곤 한다는 제조사의 경고성 문구가 있었지만, 이틀 간 사용하면서 외장하드 단절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결론

이동성이 더 중요한 노트북의 경우, 줄줄이 연결된 장치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편리함이 더해지겠지만, 제 경우는 오로지 USB 3.0만을 위해 구매했고, 여타 단자를 사용할 일이 없는 저로서는 아이맥의 생명 연장 용도로 사용하게 되었네요. 결론은 약간 비싼 썬더볼트 - USB 3.0 컨버터 ㅋ

Tuesday, October 28, 2014

MUSE AUDIO M50 인티앰프 리뷰


그닥 오디오와는 상관없는 막귀라고 믿고 살았는데, 막상 앰프라는 물건을 들이고 나서 점점 귀가 발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처음 만난 앰프는 아는 분이 쓰다가 제게 무상으로 주신 것인데, 한참 듣다 보니 내부에 콘덴서들이 오버히트하고 대기 중 노이즈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2~3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이 비싼 앰프는 수명을 다 했다는 판단하에, 결국 폐기 처분하였습니다.

아이맥의 기본 스피커는 "저도-소리는-나요"하는 수준이므로 일단 급한대로, 로지텍의 USB 전원 스피커를 물려 한 달을 버텼지만, 역시나 고음에서는 맑은 소리를 내는 반면에, 중저음만큼은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포터블 스피커일 뿐이었습니다.

버티는 동안, 정말 열심히 검색하여 리뷰를 보고 또 보았습니다. 아직 뭐 비싼 AV 시스템을 들어본 건 아니고, 하이파이 수준에 돈을 많이 들이고 싶진 않기에, 정말 저렴한 인티앰프 위주로만 알아보았습니다.

한 외국 오디오 리뷰 사이트에 MUSE M50을 겨우 $50 정도에 구하는 건 도둑질이다(그만큼 가성비가 환상이라는 소리겠죠)라고 써놨습니다. 실제 국내 판매가격이 궁금해진 저는 국내 사이트를 닥치는대로 조사해봤지만, 같은 제품은 모조리 18만원 이상이더군요. 



해외 사이트를 돌아다녀봤습니다. eBay, Amazon 등등 전부 싸게는 $45에서 비싸게는 $67 선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소비자는 봉이라더니 그 말이 맞는가 봅니다.


아마존에서 대충 검색해도 $66.41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딱 $57불, 한화 6만원에 구입하고, 싸게 구매한 죄로 한 달을 기다렸습니다. 앰프가 도착하던 날, 흥분된 마음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패시브 스피커에 연결하려고 단자를 풀던 순간! 딸그락하면서 단자 자체가 툭 하고 분리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중국산은 역시나 Q/C가 개판이었던 것 입니다. 단자 윗부분만 분리되면서 스피커를 연결해야 하는데, 아랫 부분이 워낙 뻑뻑해서 뒤편의 너트까지 같이 풀렸던 겁니다. 불행히도 너트는 앰프 안쪽에서 달그락거리며 굴러다니는 바람에, 술 한 잔 걸치고 들어왔는데 앰프 분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은 아니라서 케이스를 완전 해체하고 단자부 연결 후 재조립하였습니다.

아무튼 작업을 마치고 스피커를 연결해 음악을 하나 재생시켜 본 순간, 왜 이 앰프가 국내에서 18만원을 부르는지 어렴풋이 이해가 가더군요. 명쾌한 고음에 부드러우면서 묵직한 중저음. 그리고 분명한 해상력. 6만원 짜리에서 나오는 소리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Q/C가 불안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고려했을 때, 너무나도 매력적인 앰프입니다.



정말 기능에만 충실한 MUSE M50은 전면에 볼륨 다이얼과 전원 버튼이 전부. 후면에는 전원 입력부, 오디오 소스 입력부와 스테레오 출력 단자가 전부인 단촐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초보용 앰프라면 단연 가성비 세계 최강이라고 하겠습니다.

※ 최초 수령 후, 화이트 노이즈가 일부 발생하였으나, 단독 직결 콘센트 사용 후, 곧 사라졌습니다. 해석력과 넘쳐나는 파워가 마음에 쏙 들어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5/2/5)

Tuesday, October 21, 2014

iOS 8.1 판올림

iOS 8로 올리고 사용하던 아이폰 5가 발열이 매우 심해졌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사실 전문가도 아닌 사람으로서 해결해보려고 생각해낸 방법들은 유치하기 짝이 없었지요. 단순히 설정을 리셋해본다던가, 위치 확인 서비스 등을 끄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방법들이 문제를 해결해준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10/21일 새벽 2시를 기해 iOS 8.1이 전격 배포되었고, 아침에 출근을 하고서야 업데이트를 마쳤습니다. 업데이트 후 아이폰 5의 발열 문제도 같이 해결되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iOS 8.1로 판올림하면서 몇 가지 기능들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1) SMS Forwarding

맥에서도 일반 문자를 받아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2) Instant Hotspot

맥에서 아이폰으로 Hotspot을 켤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이폰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맥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환영할 만한 기능이겠네요.

iOS 8.0.1로 처참하게 망가진 애플이 이제는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uTorrent를 사용해서 원격으로 토렌트 내려받기


바깥에서 회선 속도가 잘 나오지 않을 때, 간편하게 집 안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토렌트를 내려받기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매우 간편한 방법으로 귀찮게 원격으로 접속하고 이런 건 아닙니다. uTorrent 자체에서 지원하는 폴더 감시 기능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우선은 환경설정(Preferences)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폴더 설정(Directories)로 탭을 바꾸고, 하단에 표시된 자동 폴더 감시(Automatically load .torrents from)을 체크하고 감시할 폴더를 설정해줍니다. 이 감시할 폴더를 Dropbox에서 이를테면 Torrent Seeds 같은 폴더를 하나 생성하여 선택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Delete loaded torrents도 선택해줍니다.

이러고 나서, 바깥에서 대용량 토렌트를 받기는 힘든 상황이거나, 집에 도착해서 바로 보고 싶은 동영상이 있다면, 위에 지정한 폴더에 토렌트 씨드를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집에 있는 컴퓨터에 uTorrent를 실행해놓은 상황이며 컴퓨터가 깨어있는 상황이라면 Dropbox 폴더에 토렌트 씨드 파일이 동기화되는 순간 다운로드를 시작하면서 해당 씨드를 삭제하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컴퓨터 또는 아이맥이 깨어있어야 하며(Dropbox 동기화가 필수), uTorrent가 실행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Thursday, July 24, 2014

초소형 휴대용 무선공유기 ipTime mini 리뷰





휴대용에 걸맞는 미니멀리즘의 극치

갑작스럽게 공유기가 필요하게 되어, 전에 사용하던 ipTime N104T를 재구매하려고 알아보던 도중에, ipTime mini라는 휴대용 공유기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가격도 N104T보다 약간 비싼 12,000원 대에 매우 작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디자인과 기능은 미니멀리즘의 극치. WAN 또는 LAN 포트로 사용할 수 있는 RJ-45 포트 1개와 micro-USB 5 pin 전원 포트 하나만 있습니다. 게다가 외부 안테나가 하나도 없는 극강의 최소화된 크기야말로 이 제품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가로 세로가 겨우 5.5cm로 아이폰 5의 딱 절반 크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몸은 작아져도 두뇌는 그대로"

명탐정 코난의 오프닝 대사처럼, ipTime mini는 겉보기에는 작지만, 내부적인 기능은 full-spec의 공유기와 같습니다.

안테나를 없애면서 무선송수신 거리가 20% 정도 줄어들었지만, 휴대용이라는 제품의 타겟을 고려하면, 크게 불편할 것은 없습니다. 게다가 무선랜이 없는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를 고려해 WAN 포트를 LAN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웹브라우저로 접속하는 공유기의 OS도 다른 ipTime 공유기 시리즈와 전혀 차이가 없이 모든 기능을 똑같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대의 장점은 USB 전원

이 제품은 USB 전원으로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장소에서라도 노트북의 전원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겠습니다. 

단점은 없는가?

작아진 크기로 인해 안테나를 제거하면서 디바이스가 AP 신호를 찾을 때 걸리는 시간이 다른 공유기보다 긴 것 같습니다. 최초 접속이 이루어지면 신호가 죽는다던가하는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이나, 최초 접속 시에 걸리는 시간은 문제라고 보겠습니다. 게다가 불안정한 네트워크 분배 성능이 문제입니다. 하나의 기기로 단독 사용 시에는 느끼지 못하나, 여러 디바이스에서 동시 접속하여 사용하는 경우, 각각의 디바이스의 네트워크 속도가 들쭉날쭉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크기로 인해 발열이 걱정됩니다. 발열에 대한 내구성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메인공유기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저가의 휴대용 공유기가 필요하다면 강추!


Monday, June 23, 2014

rapoo E6300 블루투스 키보드 리뷰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나날이 외장 키보드에 대한 욕심이 커져갔습니다. 특히 외부 모니터를 붙여서 사용할 경우, 맥북에어의 내장 키보드 및 트랙패드를 사용하려면 리드를 열어두고 사용해야 하는데, 키보드와 트랙패드의 각도를 고려하면 외장 모니터를 볼 때 고개를 외로 꼬고 치는 상태가 매우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rapoo는 국내에서 로이체가 유통하고 있으며, 검색을 해 본 결과,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고작 5.6mm에 불과한 울트라 슬림 키보드를 표방하고 있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최저가 약 38,000원 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구매한 모델은 E6300으로 iOS 전용임을 내세우고 있는 모델입니다. E6100(노트북용)과 비교해보면, E6300이 조금 더 작고, Window 키 대신 Command 키가 붙어 있으며, 내장식 충전지로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장점으로는 작고 얇은 크기 덕분의 편리한 이동성과 블루투스 3.0 채용으로 빠른 인식과 끊김 없는 타이핑 인식, 그리고 미려한 외관 정도가 되겠습니다.

단점은 상당히 무궁무진한데요. 정리해보자면, 너무 작은 크기로 인해 헤비하게 두드리면 키보드가 밀린다는 점(이건 아주 치명적이죠. 유리판이 아닌 곳에서는 익숙하지 않는 분이라면 타이핑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키의 크기가 너무 작은 관계로 손가락 하나의 너비가 1.5cm 정도 되는 성인 남자시라면 키보드를 보지 않고 치는 것은 거의 무리라는 점. 인용부호, 중괄호, 대괄호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키의 위치가 너무나 극적으로 바뀌어서 따옴표 하나 넣으려고 하면 멈칫하게 된다는 점. 열거하자면 끝도 없네요.

 100원 동전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작은지 알기 쉽습니다. 제일 아랫줄의 기능키들은 성인 남자의 새끼손톱보다도 작습니다. 
하지만, 여타 블루투스 3.0을 채용한 키보드 중에 외관의 수려함과 얇기를 자랑하는 rapoo는 너무 예뻐서 포기하기 좀 어렵겠습니다. 키보드는 타이핑 기능에 무조건 올인해야 한다는 분은 이걸 사시면 가슴이 아플 수 있습니다.

기능 상으로는 수많은 단점이 보이기에 저로서는 이 키보드가 당연히 헤비한 문서 작업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실은 맥북에어를 외장 모니터에 연결하고 리드를 닫고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서 구매하였습니다. 엄지손가락 끝부터 손바닥 중심까지 길이가 약 12~13cm 정도 된다면 무리없이 이 키보드를 엄지 타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거의 조금 큰 리모콘이죠.

애플의 블루투스 키보드는 맥과의 연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반면, 이 제품은 키를 누르지 않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고 슬립 모드에 들어갑니다. 2시간 충전에 약 1개월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상당히 전력 관리에 신경을 쓴 듯 보입니다. 키보드가 슬립 모드로 들어가면서 연결이 끊기게 되지만, 아무 키나 누르면 키보드 wake-up과 동시에 맥 또는 iOS 기기를 슬립 모드에서 깨우게 되고 키보드 재접속까지 약 1~2초 이내에 재연결 됩니다. 재연결하는 시간은 블루투스 2.0에 비해서는 매우 개선된 것 같습니다. 특히 타이핑을 치면서 블루투스 2.0에서 느꼈던 키 입력 지연 등은 3.0에서는 거의 느끼기가 힘들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타이핑을 치면서 금방 몸이 적응을 하는 듯 약 5분 이내면 거의 적응을 많이 하시게 될테지만, 역시나 괄호와 특수문자의 배열이 너무 많이 바뀐 탓인지 한글 또는 영문 이외의 특수문자를 치려면 속도가 한 풀 꺾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당 300타 이상을 치시는 분들도 이 키보드를 사용하시면 타수가 엄청나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제일 문제가 큰 부분은 역시 스페이스 바라고 하겠습니다. 대부분 타이핑을 할 때 기준으로 활용하는 부분이 스페이스 바인데요, 스페이스바가 일반적으로 아는 키보드보다 많이 짧고 왼편으로 쏠린 까닭에 기본 파지도 덩달아 왼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ㅔ'를 치게 되면 엄지가 스페이스 바에 파지가 되어 있다면 십중팔구 'ㅐ'를 치게 되므로 이 또한 문제점이라고 보겠습니다. 애매한 키감도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실제로 타이핑을 치다보면 우측 편에 위치한 키들을 키가 인식하는 깊이까지 키를 누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글자가 하나씩 빠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것은 타법에 따른 개인 차가 상당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단점이 상당히 많은 키보드이지만, 블루투스 3.0에 미려한 외관과 울트라 슬림, 뛰어난 이동성 등을 고려했을 때, 제품의 가격은 매우 적정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산만한 덩치의 성인 남성이 이 키보드를 외부에 나가 까페 등지에서 두드린다면, 상당한 시선을 감수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본 키보드는 헤비한 문서 작업을 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아직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와 정말 간편하게 들고 다닐 키보드를 찾으신다면, 그리고 작고 귀여운 디자인, 스테인리스의 깔끔함을 찾으시면서 손도 덩달아 작으신 분이 적응력의 화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구매를 고려하시는 것도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한 마디로, 디자인만 보실거면 구매만족도가 높으실 겁니다. 하지만 타이핑이 생업과 연관되신 분들은 차라리 돈을 더 주고라도 사이즈가 큰 키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보겠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맥북에어의 기본 키보드를 활용하시거나...

Wednesday, June 4, 2014

내 두뇌의 외장하드 (Evernote / SImplenote / Pocket)

사람들에게 있어서 삶의 의미는 최근 수십 년 동안 급격하게 변해왔습니다.

19세기 초반이 생존을 위한 격전의 연속이었고, 19세기 후반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풍요의 시대였다면,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20세기 초반은 무한경쟁의 시대이자 적자생존의 시대라고 하겠습니다.

매일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느샌가 일상생활에서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직장에서 타인과의 협업도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사람이 모조리 다 기억할 수는 없겠지요. 평균 능력치의 인간이라면 일부는 어딘가에 덜어서 모자라는 기억력을 커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록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활용의 방법 또한 삶의 의미와 함께 과거와는 너무나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내 기억을 덜어놓는 메모장... 그리고 검색과 활용


에버노트는 찾을 수 있는 어떤 앱보다도 더 세세하고 정확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메모 앱입니다. 다양한 기록으로 사용하기에 매무 편리한 검색 기능을 제공합니다. EXCEL이나 WORD 상의 글자는 물론이고, 하다못해 PDF나 JPG 상의 글자까지도 찾아서 검색해주는 막강한 검색 능력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어떠한 파일도 다 붙여넣을 수 있기 때문에 업무에서부터 일상의 글을 담는 기능까지 거의 무제한으로 밀착형 메모 앱이라고 할까요. 모든 부분에서 제 두뇌의 외장하드라고 할만 하겠습니다.

에버노트는 그래서 내가 자주 다시 찾아봐야만 하는 기록을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implenote는 맥 앱스토어 상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클라우드 메모 앱입니다. Simplenote 앱에서 자체 계정을 만들어 가입하고 여러 장치에서 로그인하면 장치별로 메모한 내용이 모두 싱크됩니다. 싱크 속도는 매우 빠르고 거의 즉각적입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텍스트 메모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따라서 아주 급박한 상황이나 영구적으로 저장 추후 검색이 필요 없는 간략한 메모들을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모하고 난 후에는 정리도 안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거죠.

Simplenote는 마치 뭐랄까, 내 머리의 클립보드?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 Pocket

Pocket은 한 때 대유행하던 클라우드 즐겨찾기 서비스 중의 하나 입니다.

사파리, 크롬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원클릭 즐겨찾기를 할 수 있도록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Pocket은 내 머리의 즐겨찾기라고 할만하군요. 

Saturday, February 22, 2014

[iOS 앱 리뷰] TEXT GRABBER (OCR 앱)

Text Grabber
개발사: ABBYY
가격: $5.99

Text Grabber는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인식하는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 문자 인식) 앱입니다


OCR 앱의 주 활용도는 오로지 하나!

타이핑을 치기 귀찮은 인쇄된 활자를 대량으로 인식하여 텍스트로 저장하는 것.

하지만 이 앱은 한 발 더 나아가서, Google 번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단순히 OCR만 진행하는 것 외에 OCR로 인식된 문자를 바로 번역기로 돌려볼 수 있게 한 것 입니다.

예전에 선보였던 Word Lens가 번역 앱이 나아가야 할 가능성을 제시한 수준이라면, Text Grabber는 본격적인 활용도에 집중했다 하겠습니다.

앱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기본 화면이 나타납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촬영과 인식, 그리고 번역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우선은 위와 같은 사진을 인식 시켜보았습니다. 중간에 한 문단만을 잘라내어 인식을 시켰는데 누락되는 글자 없이 훌륭하게 인식하여 줍니다.


 OCR 결과물을 하단의 번역 버튼을 이용해 즉시 구글 번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어와 일본어를 인식시킨 결과, 글자가 작아질수록 인식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폰트에 따라서도 인식율의 편차가 있으므로, 전적으로 이 앱에 의존하기는 어렵고, 대략적인 스캔을 통해 OCR을 1차로 하고, PC나 맥으로 옮겨 손으로 다듬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전반적인 평은 별 3.5개입니다.

Thursday, February 20, 2014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사용하기 (외부 네트워크에서 프린트하기)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란?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는 말 그대로 프린터를 서버에 연결하여 어디서든 프린트의 사용이 가능한 프린터로 만들어줍니다. 사무실 밖에서도 사무실 내부의 프린터로 작업을 보낼 수 있는 말 그대로의 클라우스 서비스 입니다.

이런 게 왜 필요해? 라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외의로 사무실의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에 진입이 불가능한 경우, 고정 IP를 굳이 할당받아 네트워크에 접속할 필요 없이 외부 네트워크에서 바로 프린트 작업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는 클라우드 지원 프린터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그렇다고 꼭 별도의 프린터를 구매해야만하는 것은 아니고, 와이파이 지원 프린터나 공유기에 물릴 수 있는 랜 커넥터가 있는 프린터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무실이나 가정에 있는 일반 프린터도 제한적으로 클라우드 프린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한적이란 말은, 같은 네트워크에 해당 일반 프린터를 제어할 수 있는 컴퓨터가 켜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를 사용하려면 당연히 구글 계정이 있어야겠지요.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를 이 계정에 공유할 수 있도록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등록 절차는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크롬 브라우저를 구동하고 설정으로 진입합니다.




그 후, 고급 설정을 눌러주면,



아래와 같이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를 등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설정으로 진입합니다.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새 프린터가 있다면 등록 화면이 활성화됩니다.

다양한 지원 앱들은 링크로 가시면 구글에서 설명을 잘 해놓았습니다. 맥에서는 현재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Cloud Printer 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Cloud Printer 앱은 그대로도 설치하여 구글 계정만 등록해도 사용할 수 있지만, 오토메이터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차후 별도 포스팅하겠습니다.

Wednesday, February 19, 2014

[REVIEW] Mac OS 전용 로지텍 충전식 트랙패드 T651


로지텍 T651 트랙패드를 구매해서 맥북에어와 연결해서 사용 중입니다.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살짝 들긴 합니다만, 애플 매직 트랙패드와 비교했을 때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충전식 내장 배터리 사용
2. 얇은 두께 덕분에 편리한 휴대성
3. 슬라이드식 전원 온오프 버튼과 블루투스 연결 버튼이 별도로 탑재
4. 내장 트랙패드나 매직 트랙패드의 오리지날 제스쳐를 모두 지원(관성 스크롤 포함)
5. 무엇보다도 일단 저렴한 가격(현재 시점 최저가 4만9천원)

단점:
1. 뭔가 2% 부족한 듯한 응답성 (애플 트랙패드에 비해서 아주 약간 답답하네요)
2. BTT, Jitouch 등 서드파티 솔루션 미지원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좀 답답하군요)
3. 제스쳐 입력 시 동작을 크게크게 해야 인식함

개인적으로 4만9천원에 산다면 가성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매직 트랙패드가 있는 경우에는 그냥 매직 트랙패드를 사용하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최초 설치할 때 로지텍에서 제공하는 별도 드라이버를 설치했는데도, 제스쳐 인식이 안되서 엄청 고생을 했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USB Overdrive를 설치하면 로지텍 드라이버와 충돌이 있어서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USB Overdrive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제거를 완전히 하시고 나서 로지텍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정상 작동합니다.

Monday, February 17, 2014

Virtual Box 무료 가상머신 앱

Mac OS X는 Active X로 점철된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못하는 게 많은 OS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은 조금만 노력해서 찾아보면 Active X 빼고는 거의 다 됩니다. 국내에도 일부 은행의 경우 맥용 인터넷 뱅킹 앱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웹 상의 오픈뱅킹은 사실 사파리에 이런 저런 족쇄같은 찌꺼기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Windows OS가 필요할 경우가 있겠지요.

애플 계열에서 Windows OS 실행을 하기 위한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1. Bootcamp를 이용한 멀티 부팅

설치하기 까다롭지만, Mac의 리소스를 100%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윈도우 활용이 가능합니다. 주로 게임이나 그래픽 편집 등 아주 무거운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 이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Mac OS X를 구동하다가 잠깐만 윈도우를 사용해야 할 경우, 시스템을 종료하고 멀티 부팅으로 부팅 시에 윈도우로 구동을 해야 하므로 번거로움이 예사롭지 않음을 쉽게 눈치챌 수 있겠죠?

2. 유료 가상머신 앱


현재 대세를 이루는 유료 가상머신 앱은 아래와 같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Parallels 9 $79.99
VMware Fusion 6 $59.99

유료 가상머신 앱의 최대 장점은 위와 같이 Bootcamp로 잡아놓은 멀티 부팅 디스크를 가상 머신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유료로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윈도우의 프로그램을 마치 Mac의 오리지널 앱인 것 처럼 창으로 띄워준다던가 하는 여러 가지 깔끔한 부가기능들이 많습니다.

3. 무료 가상머신 앱

윈도우가 딱히 메인이 아니고 정말 필요한 경우에 잠깐씩만 쓸 생각이라면 위와 같은 유료 앱을 구매하여 설치하는 것은 돈 낭비겠죠. Oracle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Virtual Box는 유료 앱과 비교를 해봐도 결코 기본기에서는 밀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Bootcamp에서 윈도우를 설치할 때보다 훨씬 쉽고 빠릅니다. 게다가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지원해주는 한글은 초심자의 접근성을 가일층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BetterTouchTool: 마우스와 트랙패드 2배로 활용하기 (트랙패드로 탭 이동하기)

맥에서 트랙패드를 사용하면 제스쳐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제스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당신을 위해 체스쳐 설정 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스쳐 설정 앱은 아래와 같이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Jitouch 2: 유료 $7.99에 판매 / 다운로드 링크 
2. BTT(BetterTouchTool): 무료 배포 / 다운로드 링크

Jitouch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BTT가 제공하는 기능도 충분히 신세계를 보여줍니다. 다운로드하여 설치하시면 맥 메뉴바에 아래와 같이 두 손가락으로 트랙패드를 탭하는 듯한 아이콘이 하나 생깁니다.




Preference로 진입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설정 화면의 제일 윗부분은 기기 설정 탭입니다. 여기서 추가 제스쳐를 설정할 입력 장치를 고릅니다. 아쉽게도 서드파티의 입력장치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말인즉슨, 애플에서 출시한 매직 마우스, 맥북 등에 기본 탑재된 트랙패드 또는 매직 트랙패드, 애플 리모트 이외의 로지텍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만든 외부 입력 장치에 대한 제스쳐 추가 등록은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유료인 Jitouch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우선은 기기 설정 탭에서 제스쳐를 추가로 입력하고 싶은 장치를 고릅니다.

위의 스크린샷에는 탭간에 이동 단축키를 입력해놓은 모습니다.


새로운 제스쳐를 입력하려면 우측 하단의 + Add New Gesture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Touchpad Gesture에서 Tiptap Left를 선택하고 Custom Keyboard Shortcut을 클릭하고 Shift+Command+[ 을 동시에 입력해줍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Tiptap Left(즉 중지를 트랙패드에 댄 상태로 검지로 탭하는 것)를 하면 키보드의 Shift+Command+[ 를 입력하라는 소리입니다. Shift+Command+[는 왼쪽 탭으로 이동하는 단축키입니다.

바로 트랙패드 상에서 Tiptap Left를 입력하면 왼쪽 탭으로 이동하라는 소리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Tiptap Right는 오른쪽 탭으로 이동하라는 제스쳐를 넣어줍니다.

탭을 여러 개 열어놓고 서핑을 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편리한 단축키 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제스쳐를 본인에게 맞게 설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제 경우는 Shift + Command + F를 즐겨찾기 열기 또는 닫기에 설정해놓고 네 손가락 탭을 하면 즐겨찾기 창이 열리거나 닫히도록 설정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료인 BTT를 활용해서 편리하게 맥을 사용해봅시다. ^^


Tuesday, February 11, 2014

Microsoft Wireless Desktop 800 리뷰

딱히 맥용은 아니지만 최근에 손에 들어온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리뷰합니다.

Microsoft Wireless Desktop 800은 Microsoft Wireless Keyboard 800 과 Microsoft Wireless Mouse 1000을 조합하여 세트 구성한 제품입니다.

Wireless Keyboard 800
Wireless Mouse 1000
 시중 가격 22천원~35천원 정도의 범위로 팔리고 있네요.

키보드는 키간 공간을 축소화에 전력을 기울인 듯 합니다. 멀티미디어키가 일부 있음에도 키보드 전체의 크기는 일반 AT 101/103 키보드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측 하단부에 배터리 잔량 표시등

상단부 멀티미디어키(허접)

문제는 전체 키 배열이 너무 오밀조밀해서 Insert/Delete 등의 6 기능키와 화살표가 중간이 낑겨있는 느낌이 큽니다. 그렇지만, 적응만 하면 사무용으로도 좋은 키보드라고 하겠습니다. 특히나 부드러운 키감은 타이핑에 최적입니다. 또한 하단부 고무 패드의 성능이 극강이라 유리판에 사용시, 키보드가 거의 안밀리며 안정적인 타이핑 가능합니다.

볼륨감있는 적정 크기의 마우스(남자한테)
사이즈는 큼직해서 남자용으로는 딱 좋으나 여자가 사용하기에는 무리스러울만큼 큼. 남자가 쓰면 손바닥 부분이 마우스에 걸쳐지기 때문에 손은 편하네요.

LED로 배터리 상태 표시
마우스... 하아... 한숨만 나오는 수준이네요. 시중의 1만원 짜리 300dpi 유선 마우스도 이거보다는 나을 듯. 제조사 스펙상으로는 1000dpi라고 하는데, 이건 1000dpi 급의 조작감이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적외선 센서인데다 마우스패드 특성이 너무나도 까다로와서 아마도 검은색 외에는 다 조작감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붉은색 계통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마우스 패드라면 사용이 불가능해보입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Microsoft 마우스 키보드 센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마우스 및 키보드의 상당 부분에 대해 트윅이 가능하며 특히나 휠 버튼의 트윅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합니다.

키보드 덕분에 좋게 받은 점수를 마우스 조작감 때문에 깎아먹는다는 느낌이 큽니다. 전반적으로는 업무용도로 사용하기에 적당하지만, 마우스 조작감이 떨어지기에 그냥저냥 평균치의 저렴한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Thursday, January 23, 2014

맥 OS X 데스크탑에서 저장장치 숨기기

데스크탑에 보이는 내외장 저장장치가 신경쓰이신다면 아래와 같이 따라하시면 데스크탑에서 표시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파인더의 환경설정으로 들어가신 후,


일반 탭에서 데스크탑에서 항목 보기에 아이템의 체크를 모두 꺼주시면 됩니다.

Thursday, January 16, 2014

썬더볼트(Thunderbolt) 네트워크 구성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드디어 썬더볼트 케이블을 구매하였습니다. 정말 애플에 아쉬운 건 가격입니다. 2M 썬더볼트 케이블은 4만8천원이나 합니다. 악세사리가 아니라 거의 장비 가격입니다.

썬더볼트 디스플레이가 없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썬더볼트 케이블로 맥 간의 직접 연결로 아래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아이맥(2011 이후 모델)을 대상 디스플레이 모드(Target Display Mode)로 변환하여 확장 모니터로 사용
2. 두 대의 맥 간에 썬더볼트 브릿지를 구성하여 초고속 네트워크 공유

아이맥으로 대상 디스플레이 모드 설정하기

대상 디스플레이 모드는 정상정으로 부팅되어 있는 아이맥과 다른 맥을 썬더볼트로 연결한 다음, 확장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자 하는 아이맥에서 ⌘ F2 를 누르면 됩니다. 대상 디스플레이 모드로 진입한 아이맥은 완벽하게 확장 디스플레이로 작동하며, 주 디스플레이로 작동하는 

하지만 아이맥이 꺼져 있는 경우 대상 디스플레이 모드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아이맥이 정상적으로 부팅되어 작동하는 상태에서만 진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대상 디스플레이 모드로 전환되어 있더라도 아이맥의 모든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을 계속 합니다. 즉, 전기를 계속 처묵처묵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썬더볼트 브릿지 구성하기

썬더볼트 브릿지를 구성하려면 먼저 호스트 쪽에 구성을 마치고 클라이언트 쪽에서 접속을 하는 형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네트워크엔 문외한이라서 구글링을 통해 설정을 했는데 아래와 같이 따라하시면 됩니다.



우선은 호스트가 될 맥에서 시스템 환경설정 -> 공유로 이동하여 파일 공유에서 공유할 폴더를 선택해준 다음, 위 화면과 같이 세팅을 해줍니다. 최종적으로 인터넷 공유를 켭니다.



그리고 호스트 및 접속하게 될 클라이언트 맥에서는 위와 같이 네트워크 환경설정을 열고 Thunderbolt 브릿지를 DHCP 사용으로 변경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나머지 네트워크들은 꺼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맥을 썬더볼트 케이블로 연결하면, 공유 폴더를 초고속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 체감 속도는 30GB 복사 시 약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순서이지만, 재부팅을 해야만 연결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안 될 경우 참조하세요.

Sunday, January 12, 2014

iOS 지도 앱 비교

iOS 6에서 기존 구글 맵이 기본 앱에서 빠지면서 지도 앱의 대변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우리가 iOS 7에서 마주하게 된 지도 앱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iOS에서 탑재된 애플 맵
2. 구글 지도
3. 다음 지도와 네이버 지도

1. 애플 지도

거의 쓰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iOS의 기본 앱이며 지도의 회전이나 즉각적인 플릭킹 반응 등 iOS의 본연의 성능을 잘 살리고 있지만, 지도의 컨텐츠로서의 역할은 빵점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지도에 기본적으로 표기되는 화면이 너무나도 획일적이기 때문에 지도 화면에만 의존하여 POI(관심 장소, Point Of Interest)를 검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검색 기능으로 POI를 찾아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3D 지도는 확실히 획기적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도와 관련된 법규 때문인지 위성 모드로는 네비게이션이 가능한 수준까지 확대 자체가 안됩니다.

2. 구글 지도

회전 기능 및 버드뷰 기능 등을 모두 탑재하여 지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구글의 검색 파워 덕분인지 POI도 매우 풍부합니다. 검색이 안되는 곳이 거의 없지만, 역시 장소를 개인화하여 등록하고 살펴보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열람이 불편스럽고 왠지 모를 정보가 수집되는 것 같아 꺼려지긴 합니다.

하지만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둘도 없이 고마운 존재가 됩니다. 세계 주요 대도시라면, 현지의 대중 교통 정보를 아주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3. 다음 지도와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와 네이버 지도는 제공하는 서비스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견 iOS 7을 더 잘 활용하고 일체화 시킨 건 네이버 지도라고 하겠지만, 다음 지도 쪽이 POI가 훨씬 풍부합니다. 네이버는 어째서인지 POI 검색 결과가 너무 부족합니다. 이 부분은 생활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습니다.

네이버 지도는 회전이 안되는 부분이 조금 불편하지만, 내 장소 저장 열람이 편리하고 대중 교통 정보도 다음 지도와 비슷합니다.

다음 지도는 지도 회전이 가능하지만, 인터페이스가 약간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인 화면에서 내 장소를 보기 위해 최소 3번 이상 탭을 해야 합니다.

4. 결론

아직까지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음 지도가 약간 우세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 지도나 다음 지도나 취향의 문제이긴 한데, 결국에는 얼마나 많은 POI를 검색에서 뿌려주느냐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