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9, 2012

Blogger for iOS 6, Universal Update


Google의 Blogger 서비스가 1999년부터 현재까지 13년 묵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만 알 거다. (물론 Pyra Labs로부터 Google이 인수한 건 2003년이다. 사실 이게 Google이 제일 잘하는 전문 영역이다. 남이 개발해놓은 거 사오기. 가장 최근에 Sparrow도 그랬고) 거의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일찌기 시작한 서비스인 것이다.

Google의 서비스 중에 내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Mail, Calendar 그리고 이 Blogger까지 세 가지.

Google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특징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Simple-but-includes-everything"라고 할 수 있겠다.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지만,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다. Blogger의 경우, 각종 모바일에서 작성이 가능한 것은 물론, Google의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여 파일 첨부 등의 엄청난 확장성을 제공하기에 사실상 거의 무적이라고 본다. (단지 글 작성에 있어 제약은 있다. 올리는 그림은 Picasa 게정에서 당겨오게 되어있는데 1GB까지만 무료다. 그 외 첨부하는 그림의 크기가 300kb를 넘지 못하도록 자동 resize 된다.)

각설하고 iOS에서 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Blogger 앱을 이미 오래 전에 Google에서 출시했지만, 상당히 불편해서 외면을 받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2012/11/16일자로 Google의 Blogger 앱이 파격적인 업데이트를 단행!

요점을 정리하자면,

1) iOS에서 가로모드 지원
2) Universal App으로 iPad 공식 지원

두 가지가 되겠다.

기존 iPhone용 앱에서는 가로모드 지원이 안되었고, 따라서 타이핑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해도 화면의 아래 절반의 가상키보드만 사라질 뿐 전체 화면을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가로모드가 지원되므로(하지만 딱 글 작성 시에만 지원한다 ㅋ)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고 볼 수 있겠다. 꽤 많은 사용자들이 기존의 버그는 사라졌지만 뭔가 새로운 버그가 생겨났을 거라고 장담하고 있다. (신뢰도가 꽤나 없는 모양)

앱의 첫 화면... 우선 로그인부터~
로그인을 이렇게 하면~
블로그에 작성된 글은 왼쪽에 나타난다
선택한 글 내용을 오른쪽에 보여주고 연필 모양아이콘을 눌러 편집도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기능. 블로그 미리보기!
전반적으로 화면의 구성도 깔끔하고 이 정도면 급한대로 이동 중에 블로그 퍼블리싱으로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역시 블로그질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하겠다...

Thursday, October 11, 2012

Feedly, 구글 리더 사용자를 위한 Flipboard 타입의 RSS Reader

나는 기사 수집 및 읽을 거리를 찾기 위해 RSS를 자주 사용하는데, 사실 Google Reader와 찰떡 궁합이 잘 맞으면서도 iOS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무료 앱을 찾기란 정말 힘들다. Byline 등 일부 무료 앱들이 대동소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워낙에 많은 RSS Feed를 줏어다 놓다보니 캐싱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RSS Reader 앱들은 로딩 도중에 강제 종료를 당하기 일쑤.

iPad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앱은 Perfect RSS로 앱스토어에서 $0.99에 판매되고 있다. 무료앱도 있지만 광고가 거슬려 결국 결제를 해버렸다. 이미지 캐싱 기능을 끌 수 있기 때문에 강제 종료되는 일은 없지만, 역시나 스크롤 등 불편한 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Feedly는 현재 무료 유니버셜 앱이며, 캐싱 기능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빠르고 가볍다. 설명서는 없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화면 구분을 잘 해놓았다.

무엇보다도 Feedly의 특징은 마치 Flipboard와도 같은 Flipping Turn-page 방식을 채택해서 RSS Feed 간의 스크롤이 무척이나 자연스럽다는 것. 좌우로 Flipping을 하면 Feed 간의 이동이 가능해서 빠르게 훑어내릴 수 있다.


Feedly를 실행하여 Google ID로 로그인을 하면 위와 같은 기본 화면이 뜬다. 각 기사를 꾹 누르고 있으면(Tap & Hold) Pocket으로 기사를 스크랩 해준다.


좌측 상단의 리스트 모양 아이콘을 탭하면 위와 같이 Feed List를 보여준다. Feed List는 기본적으로 Google Reader에서 제공하는 라벨을 폴더로 인식하기 때문에 정리하기는 편리하다. 하지만 Feed List의 노출 순서는 무작위적이므로 순서를 바꿔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게 좋다.


Feed List의 제일 아래쪽으로 스크롤하면 Setting 메뉴가 있다. 일반적인 설정을 할 수 있다. 이 메뉴에서 Pocket이나 기타 설정이 가능하다.


링크를 여는 기본 브라우저를 "크롬"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Pocket은 과거 Read-it-later로 이름을 날렸지만, 일부 기능을 유료로 제한했다가 다른 무료 서비스에 추월당하면서 명칭을 바꾸고 완전 무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웹/iOS 간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기 떄문에 계정 하나 정도는 만들어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또한 bit.ly의 URL shortening도 지원하므로 읽던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는 것도 편리하다.


우측의 나침반 모양을 탭하면 위와 같이 추천 Feed를 보여준다.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다. 따로 추가하고 싶은 Feed가 있다면 맨 위의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Google Reader에서 제공하는 Feeder 검색과 동일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Feed List를 선택해서 들어갔을 때 기어 모양의 설정 아이콘을 탭하면 위와 같이 Feed List 전체를 읽은 것으로 표시하는 기능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하지만, 제스처 등 사용자 편의성을 더 고려하면 Flipboard 아류라는 소리는 확실하게 씻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분발하길...

Wednesday, September 26, 2012

사파리 6 활용 팁 - 탭간 이동 편하게 하기

사파리가 새로와졌습니다. Mac OS X Mountain Lion으로 갈아타더니 빨라지질 않나 가벼워지질 않나, SNS까지 품었다.

그래도 여전히 Google Chrome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탭 콘트롤 부분이 상당히 불편하다. 트랙패드 사용자는 더더욱 짜증난다. 기본 지정된 탭간 이동 단축키도 짜증난다. 참고로 왼쪽 탭으로 이동하기는 Control + Shift + Tab 이고 오른쪽 탭으로 이동하기는 Control + Tab 이다.

트랙패드 이용자라면 사파리에서 2개 이상의 탭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두 손가락을 이용해서 핀치 아웃을 해보자.


그러면 위와 같이 탭이 작아지면서 두 손가락 드래그로 좌우로 이동할 수 있다. 키보드 없이 슥슥슥~ 웹 서핑을 해보자.

KT 와이브로 스트롱에그 KWD-B2600 펌웨어 업그레이드


올해 초부터 프로모션 30G로 사용해오던 스트롱에그가 6월 25일자를 기해 신규 펌웨어가 나왔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뒤늦게 알았다.

아이패드를 통해 자동 업그레이드를 시도해보았지만, 결국 작동은 하지 않았다. 국내 IT 산업의 한계를 느끼는 순간.

결국 포기하고 천신만고 끝에 노트북을 에그에 연결시키고 스트롱에그 제조사인 모다정보통신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규 펌웨어를 다운로드 받았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자체는 홈페이지에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으므로 어렵지 않았다.

평소 스트롱에그를 사용하면서 속도나 안정성 등에 만족은 했지만 사실 컴팩트에그의 슬립모드는 사실 많이 부러웠다.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의 최대 이점은 바로 슬립모드가 생겼다는 것. 전원 버튼을 약 10초간 누르면 전원 OFF지만, 3초간 누르면 와이브로 램프와 와이파이 램프가 점멸하면서 슬립모드에 진입하게 된다. 이 때 전원 버튼에서 손을 떼면 슬립모드로 들어가게 된다.

슬립모드에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전원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와이파이 램프가 한 번 깜박인다.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확실히 신호세기도 좋아지고 속도도 빨라졌다.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기존보다 부쩍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3-4-16 추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802.11n을 지원하면서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만, 사용 중 먹통이 가끔씩 되는 등 약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네요.

Saturday, August 11, 2012

아이폰에서 앱스토어 결제 정보 무한 루프 해결하기

애플 앱스토어에 지불 수단과 관련하여 신용 카드나 체크 카드 등의 결제 정보를 재확인하는 경우가 있다.


위와 같은 화면에서 보안 코드를 입력하여 기존의 결제 수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려고 하면, 자꾸 애플의 웹사이트로 연결되어 결제 정보 확인이 불가능하도록 무한 루프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 발생하는 경우, 상기와 같은 지불 정보 입력 요청 창이 떴을 때, 아무 것도 하지말고 우측 상단의 완료 버튼을 누르면 붉은색으로 보안코드 등 입력이 필요한 부분이 변경되면서 더 이상 애플 웹사이트로 자동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후 정상적으로 결제 정보를 업데이트하면 된다.

Saturday, August 4, 2012

Mac OS X에서 응용 프로그램 키보드 단축키 설정하기

Mac OS X는 단축키와 관련하여 사용자에게 거의 대부분의 설정을 일임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단축키는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사용자 단축키를 마음대로 생성할 수 있다.

단축키를 신규로 생성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키보드 단축키" 탭 > 좌측의 "응용 프로그램 단축키" 메뉴로 이동한다. 화면은 아래와 같다.


설정하고 싶은 단축키 메뉴를 찾아보자.

일례로 MS Word의 Save As...를 단축키로 지정하고자 한다.


위 스크린샷에서 보다시피 Save As...는 원래 지정된 단축키가 없다.

키보드 단축키 설정 화면에서 하단의 "+" 키를 눌러보자.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메뉴 제목"에 정확하게 "Save As..."을 입력한다. 마침표 세 개를 빼먹으면 안된다. 원하는 메뉴의 명칭과 정확하게 일치해야 제대로 작동한다.

"키보드 단축키"에는 원하는 단축키를 입력하도록 하자. 예시로 Shift+Command+S를 입력해보았다.



이제 MS Word로 돌아가보자.


Save As...에 단축키 Shift+Command+S가 지정된 것을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방법을 반복하여 어떠한 응용 프로그램에서든지 자신에게 맞는 단축키를 마음껏 지정할 수 있다.

단축키는 업무 속도에도 지대한 도움이 되므로 기억력이 허락하는 한,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이 지정한 단축키보다는 스스로 지정한 단축키가 기억하기 훨씬 쉬울 것이다.

드디어 Safari에도 확장 프로그램(Safari Extension)이 생겼다!

넷스케이프를 죽이고 시장독점이라는 비난까지 받을 정도로 막강하던 IE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온 Google Chrome. 점유율 증가에 어느 정도 견인의 역할을 해 온 것은 수많은 서드 파티 크롬 확장 프로그램(Chrome Extension)이 한 일이 없다면 거짓말이 되겠다.

이제 Mac OS X Mountain Lion에 탑재된 Safari도 확장 프로그램, 즉 Safari Extension을 장착하기에 이르렀다.

드디어 확장 프로그램이 생겼다!!

확장 프로그램은 "Safari" > "Safari 확장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조금 쓸만한 확장 프로그램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Evernote Web Clipper

Chrome Extension에 이미 있었던 그대로 Safari로 옮겨온 형태. 전혀 다른 점이 없다. 딱 한가지 더 좋은 점이 있다면, 자동 로그아웃이 되지 않는다는 점. Chrome Extension에서는 주기적으로 로그인을 다시 해주어야 해서 약간 불편했다는 점 정도.

2. Readability Browser Add-on

이 또한 기존의 Chrome Extension과 완전히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3. Twitter for Safari

Mac OS X Mountain Lion은 트위터와의 연동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Twitter 공식 확장 프로그램은 그 기능의 초점이 Safari에 내장된 Twitter 공유 기능과는 차이가 있다. Safari 내장 트위터 공유 기능은 트윗을 작성하는데에만 집중하지만, 트위터 공식 확장 프로그램은 검색과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한결 트위터를 통한 정보 수집이 편리한 것 같다. 물론 공유 기능도 Safari에 내장된 것보다 한결 좋다.

아직까지는 Chrome Webstore의 Extension에 비하면 양과 질 양측면 모두에서 밀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까지 Chrome과 비교해서 Safari가 더 나은 것이 사실상 없었으니까...

그러면 이제부터는 달라질까?

Mountain Lion에서 보여주는 Safari의 구동 속도 및 로딩 속도는 확연하게 빨라졌다. 웹 페이지를 로딩하는 중간에 스크롤을 하더라도 페이지를 리셋하지 않고 스크롤 하던 위치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크롬보다는 확실히 앞선다. 마우스를 통해 이전 페이지나 앞 페이지로 Back/Forward 기능을 수행할 경우에도 훌륭한 인식율을 보여준다.

앞으로 Safari는 조금 더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Friday, August 3, 2012

Mountain Lion에서 텍스트 자동 변환 사용하기

타이핑을 많이 치다 보면 반복적으로 긴 단어를 쳐야 하는 경우가 있다.

Mountain Lion에는 대부분의 텍스트 입력 창에 입력할 때 텍스트 자동 변환 기능을 지원한다.

"시스템 환경설정" > "언어 및 텍스트" > "텍스트" 탭으로 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가 지정한 문자를 자동적으로 우측의 값으로 바꾸어 준다. 무척이나 편리한 기능이다.

하지만 일부 텍스트 입력 창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예를 들면 웹 상의 블로그 작성 창이라던가, Mac OS 표준의 텍스트 입력 창이 아닌 경우)과,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하는 바이패스 기능이 없다는 점(있는데 방법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은 분명 불편하다.

Mountain Lion에서 Gatekeeper 끄기

Mountain Lion으로 업데이트 이후, Gatekeeper라는 옵션이 생겼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방화벽(Firewall)과는 다른 성격의 이것은, Mac Appstore에서 내려받은 앱이 아닌, 서드 파티 앱을 맥에서 실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Mountain Lion을 설치하면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서드 파티 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다. 기능을 끄려면, "시스템 환경설정" > "보안 및 개인 정보" > "일반" 탭으로 이동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Gatekeeper 기능은 아래 부분의 "다음에서 다운로드한 응용 프로그램 허용" 부분을 바꾸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옵션을 변경하는 것은 관리자 권한이므로 좌측 하단의 "변경하려면 자물쇠를 클릭하십시오." 부분을 클릭하여 관리자 암호를 입력해주면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사실 기존의 Mac OS X Lion에서도 서드 파티 앱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려고 하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된 응용 프로그램이라는 경고 문구를 띄우긴 했다. 하지만 Gatekeeper를 기본적으로 탑재한 것이 앞으로의 Apple의 Mac Appstore에 대한 행보를 예언하는 듯한 찜찜함이 사라지질 않는다.

Tweetbot, 맥을 위한 Twitter Client

Mac OS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Twitter Client를 사용해보았지만, 딱히 이거다! 라고 외치게 만들만한 앱을 보지 못했다.

비록 iPad 전용으로 한 번도 구매해서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최근 Tweetbot이 Mac OS X용 버전인 Tweetbot for Mac을 출시하면서 현재(2012/8/3) 무료로 Public Alpha 버전을 배포하고 있어 사용해 보게 되었다.


다른 Twitter Client App들과 차별화된 것은 왼편의 사이드 아이콘이다. 단순히 바로가기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iOS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던 Scroll to Top 기능을 갖추었다. 더블 탭 또는 클릭을 하면 Timeline이나 Mention List 상에서는 Scroll to Top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Message 상에서는 더블 탭 또는 클릭을 할 경우, 아래와 같이 모든 메세지를 읽은 상태로 표시하는 기능도 있다.


개발사인 Tapbots는 자사 블로그에 v1.0이 되기 전까지는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며 정식 발매 이후에는 10.8 Mountain Lion 또는 이후 버전의 Mac OS 만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식 버전이 발매되기 전까지는 Notification Center나 iCloud도 지원할 예정이 없다.

개발사는 버그 투성이에 Technical Support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지만, 현재까지 사용 중에 불편을 느낀 적은 없다. 트윗 작성 창에 Drag & Drop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므로 첨부 파일을 붙이기에도 꽤나 편리하다. 마치 iOS 앱을 만지는 듯한 익숙함이 잘 구현되어 있다.

Public Alpha 버전임에도 버그는 Echofon Lite 보다도 적은 느낌이고, 무료로 배포 중인 Yorufukuro나 Tweetdeck 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더 나은 점을 보여준다. 여러 가지 서드 파티 서비스와의 연계도 이미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최근에 나온 북마크 서비스인 Readability나 Pocket, Instapaper 등을 지원하여 마음에 드는 트윗에 대해서 Twitter의 Favorite 기능 외에도 커스텀 북마크가 가능하다는 점은 높이 사줄만하다.

이후 정식 버전이 언제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천천히 나오면 좋지 않을까?

20120803 추가:

Tweetbot이 8/3일을 기해 Tweetdeck 스타일의 칼럼뷰도 지원한다고 한다.

새로운 칼럼을 만들기 위해서는 0.6.3 update가 필요하며 업데이트 이후 우측 하단부의 톱니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 새로운 칼럼을 생성할 수 있다. 칼럼 생성 후에 칼럼의 변경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해보이며, 생성된 칼럼을 기존 창의 오른쪽에 붙이면 한 화면처럼 달라붙는다. 칼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하단부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아래와 같이 모양이 변한다.



이 때 하단부를 클릭하여 드래그 하면 창이 분리되며, 분리된 창은 일반적인 Mac OS와 동일한 방법으로 닫을 수 있다.

이번 update는 마찬가지로 Public Alpha로 여전히 무료로 제공된다.

Thursday, August 2, 2012

Mountain Lion 설치 후 Mission Control 먹통이 되는 경우

OS X Mountain Lion 설치 후에 iMac에서 sleep 후 wake up 시에 가끔 Mission Control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 재부팅을 하면 문제 없이 다시 작동을 하지만,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가 재부팅을 하자면 짜증이 밀려온다.

이 문제는 Dock과 관련된 기능이 먹통이 되는 것이 원인이므로 Dock을 리셋해주면 재부팅 없이 Mission Control 기능을 살릴 수 있다. 터미널을 열고 "killall Dock"을 입력해주면 Dock이 사라지면서 완전 종료 후, 재실행해준다.

이후에는 문제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3-4-16 추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Sunday, May 13, 2012

Mac OS X Lion에 VMware Fusion 4를 이용하여 가상 Windows 7 OS 설치하기


대한민국에서 Mac OS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것에 대한 포기를 요구한다. 그렇다고 집에 특정 용도로만 사용하기 위해 PC를 2~3대 놓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돈이 많아서 Windows PC도 한 대 있고 Mac OS도 한 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iMac을 구입한지 이제 겨우 2주차에 접어들었다. 사실 집에 이미 마느님용 MacBook Air가 한 대 있었기에, 내 평생 한 번도 만져보지도 못했던 Mac OS를 뭔가 갑작스럽게 이상 증세를 보일 경우에 국한해 문제 해결을 위해 잠깐잠깐씩만 건드려 보곤 했다. 간헐적인 접촉이었지만 Mac O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충분히 나의 관심과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했고, iMac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지 어언 5개월만에 최저 사양의 iMac을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일주일 만에 자잘자잘한 유틸이며 트윅은 어느 정도 설치하고 보듬어 이제는 어느 정도 손에도 익고 사용하기도 편해졌지만, 전능하신 하나님도 돈만은 어쩌지 못하시듯, Mac OS에서 절대 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의 ActiveX 사랑이다.

이 놈의 것은 Windows 기반의 Internet Explorer가 아니면 절대 다른 브라우저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Firefox나 Chrome의 IE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안되는지 궁금해할 사람이 있을까봐 미리 언급해둔다. IE 확장 프로그램은 PC 상에 IE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에만 해당 기능을 끌어올 수 있다. 따라서 아예 IE 따위 설치도 안되어 있는 Mac OS에서는 그나마 꿈도 못 꿀 일이라는 거다.

그래서 단지 인터넷 뱅킹과 결제를 위해서 Mac OS에 가상 OS로 Windows OS를 깔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원하는 OS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대한민국은 IT 강국이 아니라 IT 독재국이다.

VMware Fusion 4는 현재(2012년 5월)까지 가장 최신본이며 Windows 7을 완벽에 가깝게 지원하고 있다. 가상 OS 관련 Mac OS에서 VMware는 원조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지만, 이와 비슷한 다른 유틸들도 많다. 예를 들면, Parellel이나 Mac OS X Lion에 기본 설치되어 있는 Bootcamp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가상 OS와 Bootcamp의 결정적 차이는 Bootcamp로 설치한 이종 OS는 Windows 계열에서 흔히 말하는 멀티 부팅의 개념이다. 시스템을 완전히 종료하고 재시작하는 과정에서 어떤 OS로 부팅하는지 사용자가 선택하여 해당 OS로 부팅하는 것이다. 따라서 Mac OS로 신나게 작업을 하고 있다가, 잠깐 인터넷 뱅킹을 결제하기 위해 컴퓨터를 끄는 것은 - Windows로 부팅 하기 위해 한 번, 다시 Mac OS로 부팅하기 위해 한 번 - 두 번이나 재부팅을 해야하고 그동안 엄청난 시간 낭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기에, Bootcamp는 아웃 오브 안중.

하지만, VMware Fusion 4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49.99로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30일 무료 시험판도 제공을 하고 있으니 테스트해본 후 구매를 결정하면 되겠다.

각설이 너무 길었다. 설치부터 차근차근 밟아보겠다.

준비물은 Mac OS 기반의 컴퓨터(당연하게도), VMware Fusion 4, 그리고 설치하고자 하는 Windows OS의 ISO 이미지 또는 설치 CD/DVD

우선 VMware Fusion 4.1.2를 설치한다. 어플리케이션 설치도 설명이 필요하다면, 그냥 다른 사람에게 해달라고 하자.


VMware Fusion 4를 설치한 후 실행하면 위와 같은 창이 열린다.

신규로 가상 OS를 설치하는 경우 좌측 하단의 Create New를 선택하자.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OS의 설치 CD/DVD가 있다면 Super Drive에 넣어주자. 없다면 화면 상의 Continue without disc를 누르고 ISO 이미지의 위치를 입력해주면 된다.

순정 OS 외에는 작동이 안된다던가 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다만, 트윅이 많이 되어 있는 수상한 OS 이미지는 피하도록 하자.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이 다음부터는 모든 과정을 일반적인 PC에 Windows를 설치한다고 간주를 하면 되겠다. 완전히 동일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가상 OS의 한계인지 잘 모르겠지만, 가상 이미지의 최대 크기가 60GB로 한정되어 있었다. 이미지 크기를 조절하는 옵션을 못 찾아서 그냥 60GB로 사용은 하고 있다.

속도는 뭐 그럭저럭 사용할 만한 수준이다.


실제로 가상 OS를 작동하여 실행하는 모습. 마치 Windows PC에 전원을 넣은 듯...



화면 상단에 저 까만 바는 가상 OS 옵션 설정용 미니 바. 전체화면 모드에서는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창모드에서 실행하면 미니바 부분이 창 상단으로 올라붙는다.

우리의 주목적은 Mac OS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부분을 Windows에서 사용하고자 함이었다. 그러면 파일을 OS 간에 옮겨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분명 소문으로 듣기에는 가상 OS 창에서 바깥으로 파일을 드래그 아웃하면 Mac OS로 파일이 넘어와야 하건마는, 마우스 커서가 Windows 화면 안에서만 노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어딘가 설정이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찾았지만, 결국 포기.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네트워크 공유"

가상 OS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Mac OS의 Ethernet 또는 Wireless Network를 공유해서 사용하게 된다.


위와 같이 설정 창을 열어서 Network Adaptor로 들어가보자.


그리고 Connect directly to the physical network (물리 네트워크 브릿지)으로 옵션을 바꿔주자. 뭔 소린지 설명을 잘 해줄 자신은 없다. 하여튼 이걸 선택하면 단독 컴퓨터로 네트워크를 잡더라는 거.

그리고서 공유 폴더를 등록해두면 Mac OS에서 파일을 넘겨주고 당겨올 수 있게 되겠다.

사실 집에 Windows PC가 따로 있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실제로 한 대 있긴 하지만, Mac OS를 쓰는데 항상 켜둘 수 없어서, 정말 귀차니즘이 용솟음칠 때를 대비해서 Mac OS에 Windows 7을 깔아봤다.

가능하면 Mac OS만 쓰려고 노력을 해야 빨리 적응이 될 것 같다.

Tuesday, May 8, 2012

Windows에서 Mac처럼 마우스 휠 스크롤 방향 바꾸기

iMac을 구매하면 기본으로 딸려오는 애플 매직 마우스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Windows용 마우스와는 달리 휠 버튼이 없다. 터치 방식으로 스크롤을 지원하다 보니, Windows PC와는 스크롤의 방향이 반대다.

어찌보면 트랙패드도 비슷한 개념이고, 스크린이 움직이는 방향을 보면 이렇게 움직이는 게 맞는 것도 같다.

아직까지는 맥에서 스크롤 방향을 바꾸는 방법도 모르겠고, 또 그닥 바꿀 마음도 없다. 하지만 직장에서 업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Windows PC를 사용할 때 Mac과 스크롤 방향이 틀리다 보니 헷갈릴 때가 많아 불편하다.

그래서 빠른 적응을 위해 아예 Windows PC의 마우스 휠 스크롤 방향을 바꾸어 보기로 했다.

역시나 Windows PC에서도 마우스 스크롤 방향을 바꾸는 옵션은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 결국 트윅 유틸을 사용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는 것이 결론.

예전에 i-Rocks에서 무선 마우스를 구매해서 사용할 때 사이드 버튼 기능 관련 유틸을 제공해준 게 바로 X Mouse Button Control v1.34 였다.

이 유틸은 대부분의 시판 마우스의 버튼 트윅을 도와주는 깨알같이 착한 무료 프로그램.

다운로드는 링크를 참조: http://bit.ly/JawemJ

개발자 홈페이지는 http:www.highrez.co.uk/downloads/XMouseButtonControl.htm

하지만 개발자 홈페이지 상의 링크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듯 하다.

인터페이스는 그야말로 직관적. 설치한 후 트레이 상에 작은 마우스 아이콘이 생긴다. 더블클릭하면 설정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Wheel Up 부분에는 Mouse Wheel Down을 입력하고 Wheel Down 부분에는 Mouse Wheel Up을 입력하면 스크롤의 방향이 맥과 같이 바뀌게 된다.

이걸 하고 나면 다른 사람이 와서 마우스를 만지면서 혹독한 이질감을 느끼겠지만... ㅋㅋ

맥 OS X에서 Shift + Space로 한/영 전환하기

Mac에서는 기본적인 입력 언어 전환 방식으로 Command + Space를 사용해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 아래아 한글이나 조합형 한글을 쓰면서 Shift + Space에 익숙해졌다면 적응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다. Command + Space는 왠지 키 조합의 위치가 익숙하지도 않을 뿐더러 입력 문자 간에 순차 전환이 되기 때문에 세 가지 이상의 입력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속도는 물론 생산성마저 떨어지게 된다.

각설하고, 그래서 Mac에서 입력 전환을 Shift + Space로 바꾸려면 '바람'이라는 어플을 쓰는 방법이 있다. '바람'의 원리는 자체 입력 소스를 추가로 생성하여 해당 입력 소스 내에서 한/영 전환을 Shift + Space로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발자 사이트: http://www.baram.or.kr

개발자 사이트에서 안정 버전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재시동을 한 뒤에 설정으로 가보자. 그러면 "설정 - 입력 언어 및 텍스트"로 가보면 '바람'이라는 입력 소스가 추가로 생성된 것을 볼 수 있다.

'바람'을 설치했다고 Command + Space가 안먹는 것이 아니다. 전술했듯이, Command + Space를 사용하여 입력 소스를 'Baram'으로 설정한 뒤에는 Shift + Space로 한/영 전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더 상세한 리뷰는 Leica Korea 블로그에 가 보면 찾아볼 수 있다.

링크: http://bit.ly/KFVtrl

Friday, April 27, 2012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메모 앱 총망라


요즘 스마트폰이 아니면 거의 휴대폰 취급을 못받는 것 같다. KT는 2012년 올해 연내 스마트폰의 시장 규모를 2천만명, 약 전체 시장의 40% 비중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그저 스마트폰을 그냥 일반 피쳐폰처럼 쓴다는 건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일이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고자 한다면,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즉각적인 정보의 접근성이다. 현대인이 바쁜 만큼 머리 속에 담아두고 다녀야 하는 것들이 참 많다. 스마트폰이 바로 현대인을 위한 외장메모리가 될 수 있다.

언제 필요할 지 모르는 지식을 모두 외우고 다닐 수 없다면,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알아두면 된다.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내 두뇌를 위한 외장 메모리 역할을 해줄 앱을 찾아보자!

1. Evernote

두 말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노트 프로그램의 최강자. 완벽에 가까운 텍스트 편집기에 클라우드 서버와의 자동 동기화까지. 사진이나 문서, 미디어까지 노트에 붙이지 못하는 파일이 없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유료 사용자가 아니라면 월 60MB의 사용 한도가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텍스트 위주의 사용자라면 한도가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으니 걱정말 것. 유료 사용자의 혜택을 월 $5에 월 1GB의 업로드 한도가 생긴다. 연 $45의 할인 프로그램도 있지만, 자신이 전문 작가가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하고 절약하자. 60MB로 할 수 있는 것들은 가히 무궁무진하다.

검색 기능도 가히 최강이라 할 만하다. 그림 상에 담겨있는 문자로 찾아준다. 하지만 이 경우 활자체 또는 그에 준하는 해상도가 아니면 인식되지 않는다. PDF 파일 내에 담겨있는 문자도 판별하여 찾아주는 기능이 있지만, 이건 유료 사용자만 해당된다. 그리고 손글씨 인식은 아직 지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가장 멋진 분류 시스템을 제공해준다. Note를 쌓는다는 개념으로 Note Stack으로 만들어준다. 간단히 Drag & Drop으로 모든 노트를 쉽고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자, 그러면 Evernote와는 달리 저장용량의 한계를 뛰어넘는 메모 앱을 알아보자.

2. Springpad

이 앱도 Evernote와 그런대로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너무 번잡스럽다. Evernote와 비교하자면, 심플한 것은 복잡하게 만들어버리고, 꼭 필요한 것은 다 버리거나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

후발 주자로서 시장 선점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용량의 한계는 벗어나서 자유롭게 메모는 가능하다. 하지만 메모 하나 작성해서 분류하는 작업이 왜 이렇게 귀찮은 건지...

사실 메모를 작성하는 목적을 잘못 이해한 것도 같다. Springpad는 사용자가 메모를 작성하는 주요 이유가 웹서핑 도중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라고 본 것 같다. 검색을 통해  검색 결과에 대한 메모를 작성하는 것은 명실공히 최속최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나랑은 안 맞는 듯. 잘 써보려다가 결국 포기해버렸다. 하지만 무한용량의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사줄만 하다. 하지만, 메모 하나 분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염두에 두면, 엥간히 큰 용량의 사진이나 미디어를 붙여서 작성할 게 아니라면 한 켠에 고이 모셔두는 게 정신 건강 상 이로울 지도 모르겠다.

북마크만을 전문으로 하는 몇몇 앱들을 살펴보자.

1. Readability

가장 최근에 론칭한 서비스이면서 가장 간편한 북마크 기능을 제공. Google Chrome에 add-on을 지원하기 때문에 멀티플랫폼 북마크로서 기능을 다한다. 무엇보다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것은 광고나 해당 페이지의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서 깔끔하게 정리해준다는 점. 하지만 이른바 "자동"이라는 것이 그렇듯 항상 완벽하게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종종 실제로 담고자 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잘라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무료면서 깔끔한 북마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중.

Evernote도 Google Chrome add-on을 지원하면서 Readability와 같이 웹페이지를 재구성하여 저장해주는 서비스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용량의 압박으로 인해 자주 사용하기는 어렵다. 나는 해외로 나가 르뽀 기자 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Evernote를 유료로 이용할 생각이 없으니까...

2. Instapaper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북마크 앱. 기존에 잘 알려져 있는 만큼, iOS 앱도 무려 $4.99에 유료로 판매한다. 물론 유니버셜 앱. 하지만 북마크 앱에 약 5불을 지불하기엔 우리는 너무나도 약삭빠르다. 하지만 그만큼 연동되는 사이트나 앱의 종류가 워낙 방대하다. 웹에서 접속하는 건 무료니까 북마크한 페이지들을 그냥 웹 상에서만 보겠다면 사실 안사도 된다.

3. Pocket (구 Read-it-later)

 Read-it-later도 사실은 꽤 잔뼈가 굵은 서비스다. 론칭한지도 꽤 되었고, 이전엔 유료로 앱을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왠일인지, 지금은 무료로 앱을 론칭하면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하나의 즐거움이 늘었지만, 왠지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진 않는다. 게다가 새로이 보여주는 미리보기 서비스도 초큼 엉망.

대충 비슷비슷해보이는 서비스들이긴 하지만, 어떻게 사용할 지에 따라 서비스를 구분해서 사용하면 상당히 편리하다.

예를 들어 생활 지식이나 컴퓨터 활용 팀 관련 북마크는 Readability로 하고 유머러스한 글들은 Read-it-later로 한다던지 하는 활용 방법이 있겠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나중에 어떻게 메모한 내용을 검색하여 정보력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아무리 메모를 많이 하더라도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메모 앱을 선정해서 꾸준하게 사용한다면, 업무나 일상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Monday, April 23, 2012

Plain Text 리뷰 - Dropbox 기반의 텍스트 편집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 편집기는 수도 없이 많다. Windows 환경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Notepad나 Wordpad에서 편집을 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iOS에서 문서를 편집하고자 한다면 조금 짜증스럽긴 하다. 기본적인 텍스트 편집기가 메모장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편집기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문서 편집기는 그다지 많지는 않다.

우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에, 즐겨 쓸 수 있는 문서편집기를 꼽으라면 아래 정도 되겠다.

1. Evernote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훌륭한 문서 편집기를 지원한다. 작성한 문서의 분류 기능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컴퓨터와 별다른 노력 없이 쉽게 동기화 한다는 점에서 편리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라도 작성 및 오프라인 저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잦은 오프라인 편집을 할 경우에는 동기화 시 저장한 버전이 꼬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PC 버전과는 달리 iPad에서 편집 문서 또는 노트 작성시 전체화면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게다가 다 쓰기도 힘든 무료 용량이지만, 왠지 제약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2. Google Docs

Google Docs는 별도 편집용 앱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웹페이지 상에서 편집이 가능한 웹앱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네트워크 접근이 안된다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편집기 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 옵션은 확실히 탐낼만 하다.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작업할 생각이 아니라면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위에 작성한 편집기들과는 조금 다르게 Plain Text는 다양한 편집 옵션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름에 걸맞게 정말 Paint Text, 그야말로 완전 단순한 텍스트 편집기에 지나지 않는다.

단 몇 가지 Plain Text가 갖는 장점이라고 한다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무료로 이용할 경우, 네트워크에 접속이 되어 있다면 하단 광고가 뜬다는 점. 하지만 광고 정도 보는 게 크게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눈에 꽤 거슬리는 것은 사실이다. 조용히 텍스트를 편집하고 싶다면 말이다. 광고 제거에 $1.99를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가격이지만, 광고 이외에 모든 기능을 다 열어놓은 제작자의 성의를 봐서 기부한다고 생각하면 그닥 비싼 것도 아닐테다,

Plain Text의 또 하나의 특징은 Dropbox 연동을 들 수 있겠다. Dropbox의 아이디를 연동하게 되면, 자동으로 Plain Text라는 폴더를 만들어 모든 내용을 Dropbox 계정에 연동해준다. 컴퓨터와 일일이 동기화할 필요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장점일테다.

또한 Air Print를 사용해서 앱에서 바로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이나, Word Count를 통해서 몇 단어로 현재 글을 작성하였는지(물론 이 기능은 에세이 숙제를 하는 외국 고딩들이나 필요하겠지만) 확인하거나, 메일로 바로 작성한 문서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외에도, 문서 작성 시에, 웹 주소를 감지하여 링크를 자동으로 넣는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또한 아랍어권을 위해 우에서 좌로 쓰기 기능도 있다.

또, 재미있는 것은 다른 어플과 달리 온스크린 키보드를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 따로 있는 점도 세심한 배려다.

단지 몇 가지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사진 또는 그림을 첨부해서 작업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 하지만 어차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더 이상의 편집이 필요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문서를 입맛에 맞도록 작성하기는 어렵다는 전제를 고려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도 같다. 하지만 한글을 작성했을 때, PC에서 문서를 열어 파일의 속성을 UNICODE로 변경해야 Windows XP 기반의 WordPad에서 행이 제대로 열린다. NotePad에서는 행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20120802 추가: Mac OS에서는 별다른 변환 없이 Plain Text에서 작성한 txt 파일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Plain Text는 단순 텍스트 기반의 멀티플랫폼 편집기로서 충실한 기능을 제공한다. 무료로 버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겠다.

Sunday, March 25, 2012

페이스북에서 아무도 모르게 사용자 차단하는 방법

한국 사람들은 성질 급하면서도 소심하다!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던 싸이월드... 요즘에도 싸이를 한다고 하면 퇴물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하자니 페이스북은 너무 내 삶을 열어놓는 것 같다. 이미 전화 번호도 다 지운 옛 연인이 친구 추천에 뜨질 않나. 가끔 무서울 때도 있는 페이스북.

아니... 무서운 게 다가 아니다. 예전 싸이월드 시절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건, 내가 사정 상 인간 관계를 조금은 맺고 있는 보기 싫은 사람이 친구 신청을 했거나 이미 친구 상태가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친구 삭제를 하자니 인간 관계를 끊자는 것 같고.... 아 어떡하지? 하는 분을 위해 포스팅한다.

페이스북에서 차단하는 방법은?

페이스북에서 사용자를 차단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정도 있겠다.

1) 친구 삭제(Unfriend)

2) 블락(Block)

3) 먼 친구 등록하기(Restricted Friend)

이 중에서 친구 삭제나 블락을 하는 경우, 당연히 친구 관계가 끊어지고 당하는 사람이 알게 된다. 뭐 인생에 별로 득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해주는 게 당연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될 상황에 처하신 분들 꽤 있다. 게다가 이런 부분 때문에 페이스북 자체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도 주위에 꽤나 많더라.

각설하고, "먼 친구"는 어떻게 등록하는 건지 알아보겠다.

페이스북 상단 크로스바

페이스북에서 가장 중요한 상단 크로스바의 제일 오른쪽에는 풀다운 메뉴가 있다. 쬐그만 역삼각형을 클릭해보자.


공개 범위 설정으로 들어가보자.


제일 하단의 "차단 관리"로 들어간다.


이제 "먼 친구" 리스트에 추가하는 화면이 나온다.


본인의 친구 리스트에 있는 사람을 선택하면 이제 "먼 친구"에 등록되게 된다. "먼 친구"에 등록이 되면, 게시하는 글의 설정이 "공개"가 아닌 글은 읽을 수가 없게 된다. "먼 친구"에 등록이 되더라도 상대방에게는 어떤 통지도 가지 않는다. 또한 내가 다른 사람의 글에 남기는 덧글 등도 "먼 친구"는 읽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 상태는 해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먼 친구" 리스트에 등록이 되더라도, 사용자가 "공개"로 설정한 게시물에 한해서는 보고 읽을 수가 있다. 따라서 "먼 친구"에 등록된 사용자가 특정 게시물을 읽은 걸 원치 않는다면, 게시물 등록시에 지구본 아이콘을 클릭하여 "친구만 공개"로 설정을 바꾸거나, 게시물 등록 시의 공개 대상 기본 설정을 "친구"로 바꾸어 놓는 것도 좋다.

KT 와이브로 스트롱에그 사용기

사람으로 그득한 지하철에 갇혀 출근길이 1시간이 넘는 나로서는 아이폰으로 듣는 음악과, 아이패드에 담은 읽을 거리를 즐기는 것이 어찌보면 할 수 있는 유일한 소일거리 일테다.

WiFi 16GB의 아이패드 2로는 담을 공간이 협소한 이유로, 그때그때 읽을 거리들을 담아놓고 이미 본 것들은 지우는 고행의 작업을 피할 수 없다. 담아다니는 앱만 벌써 9GB가 넘는다. 매일매일 그러지 않아도 바빠 돌아가시는 아침 시간에, 기기를 켜서 RSS 구독 기사를 출근 전에 다운로드하거나, 전날 인코딩한 동영상을 넣는다던지 하는 일련의 뻘 짓을 할 시간이 없다. 애플의 디바이스가 좋긴 하지만 돈을 그렇게 들이고 싶지는 않은 탓에 조금 궁색하더라도 16GB를 산 것이었지만, 이럴 땐 조금 지출을 더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결국 FlipboardGoogle Reader를 보기 위해 웹서핑을 시도하게 되고, 지하철에 달려있는 올레 와이파이는 만인이 공유하는 AP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SID 표시를 위해 달아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민망한 속도와 언제 끊길지 모르는 스릴 만점의 안정성을 보여준다.

무제한 3G 요금이라고 테더링을 시도하면 너무 느린 속도에 버럭하게 된다.

고심 끝에 KT 와이브로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 30G를 24개월 약정 월 5천원에 가입. 스트롱에그를 무상으로 받았다.

       
정말 작은 사이즈
불도 들어온다
충전 단자는 안습...
뭐 월 5천원이면 24개월해도 12만원. 딱 기기 값이다. 게다가 월 30GB를 준단다. 스마트폰으로는 사실 무제한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많이 써도 월사용량이 2GB 넘기기가 어렵다. 가장 많이 데이터를 소비하는 집에는 무선 AP가 당연히 있기 때문이다. 3G 접속 상태에서 동영상 시청을 시도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속도가 느리니까.


제일 아래에서부터 순서대로 AP 공유기 - 3G - 와이브로 - 와이브로 이동시 측정값이다.

3G가 항상 2.77Mbps를 내는 것도 아니다. 저 속도는 아주 잘 터지는 장소에서 실질속도의  거의 최대치를 본 것일 뿐, 평상 시 또는 이동 시에는 거의 최악의 품질을 보인다.


3G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초고속인터넷은 10배 차이다. 와이브로는 3G보다 대략 3배 정도 빠른 속도를 보인다. 이동 시에도 2배가 조금 안되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LTE는 3G에 대비해 5배 이상의 빠르기를 보인다고 한다.

그렇다고 LTE를 고려의 대상에 넣는 것은 무리다. 데이터 사용에 대한 비용이 거의 체벌 수준이다. 3G는 현재 무제한이고 거의 완벽한 전국망이지만, LTE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고 서울에서도 음영지역은 여전히 많다.

그렇다면 대안은 와이브로. 프로모션이 아닌 정상 가격 기준으로도 30GB를 월 2만원 정도의 가격에 쓸 수 있다. 최저요금제와 조합하면 거의 5만원대가 나오겠지만, 약정이 끝난 분들은 3~4만원대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최대의 장점은 아마 다른 기기와 붙여 쓸 수 있는 공유기가 생겼다는 게 아닐까?

와이브로라고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KT에서는 4G 와이브로가 전국망! 이라는 선전을 하고 있다. 4G야 사실상 정의가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에 갖다 붙인 게 틀렸다고야 할 수 없겠다. 하지만 양심상 4G를 여기다가 끌어다 붙이는 것도 좀 그렇다. 하지만 전국망을 끌어다 붙이는 데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걸 전국망이라고?
커버리지로만 따지만 3G 보다 너무 못한 수준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자점으로는 120km 속도로 이동해도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커버가 된다는 점. 차량이 보통 이동하는 속도가 100~120km인 점을 감안하면 괜츈하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KT의 얄팍한 상술에 있다. 이 점을 잘 모르고 가입한 사람이 2년 약정을 했다가 자신의 서식지 및 이동 경로 상에 음영지역이 많다면? 그래도 위약금을 물리겠지...

Wednesday, January 25, 2012

Siri - 아이폰 4S의 전유물인가?


Siri를 장착하고 등장한 아이폰 4S는 아이폰 4 유저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그렇다고 다른 음성인식 기술이 딱히 뒤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일개 앱이 가질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덕분이리라.

하지만 Siri와 같은 서비스가 꼭 Siri를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법은 없다.

Siri는 아이폰의 전반적인 기본 앱들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용을 가능케 해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살 만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아이폰 4를 소유한 유저가 이 기능 하나 때문에(업그레이드된 A5 칩셋도 탐나긴 하지만) 아직 약정이 끝나지도 않은 폰을 처분하고 4S로 갈아타기에는 빈약해 보인다.

그렇다면 대안은?

전술했지만, 사실 기존에도 음성인식 관련 앱은 몇 가지 있었다.

Dragon Dictation이나, 아니면 Vlingo와 같은 무료 앱들이 그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단순히 타이핑을 대신해주거나 검색에만 그치는 수준이었다. 더우기 문제는 꾸준한 학습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한 명의 사용자가 아무리 열심히 앱을 사용하더라도 앱이 사용자의 언어와 발음, 인토네이션 등을 학습하고 매일같이 새로이 만들어지는 신조어와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들, 온갖 서적들의 이름을 인식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었다.

Evi from True Knowledge

하지만, 최근에 True Knowledge에서는 Siri와 거의 유사한 기능의 Evi를 선보였다. Nuance Voice Recognition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한 라이센스료 지불의 명목으로 이 앱을 $0.99에 론칭하였다.


아! 동영상을 보는 순간 짜릿한 느낌!!

물론 Siri의 프로모션 동영상과는 분명 거리가 있지만, 사실 이 정도의 앱이 $0.99라면 거의 거저 먹는 수준이다.

당장에 앱을 받고 사용해보았다.


처음 실행한 화면. 좌측 상단의 스피커 아이콘은 Evi가 질문에 대한 답을 소리내어 읽는 것을 켜고 끄는 옵션이다. 우측의 서랍장 모양의 아이콘은 옵션 화면으로 이동하는 버튼. 가운데 눈알 하나 달린 사이클롭스 아이콘은 검색 시에 눈알을 좌우로 굴릴 뿐 별다른 기능은 없다.

옵션으로 가보자.


아주 단순하다. 기존의 앱들과 같이 British English니 American English니 선택하는 옵션도 없다. Settings에 들어가면 단순히 본인의 이름과 성을 입력하고 앱을 Facebook에 연결하는  정도 이외에 이 앱은 설정할 것이 전혀! 없다.


좌측 하단의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 인식이 된다. 영어로 말하면 된다. 말하는 것을 멈추면 자동으로 인식한다. 머뭇머뭇하다간 Evi는 당신이 말 다 끝낸 줄 알고 끊어버린다.


영어로 말하기가 정 쑥스러우면 타이핑을 쳐보자. 아니면 상단에 나타나는 추천 단어를 선택해가면서 문장을 만들어도 된다.


왼쪽은 근처 빵집을 검색한 결과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위치 기반의 검색을 해준다는 것이 감사하다.

오른쪽은 코닥 이지셰어 m5350에 대한 리뷰를 검색하도록 요청해보았다.

여기서 발견한 문제는... 그냥 Kodak EasyShare m5350을 줄줄이 이야기했더니 인식을 못하였다. 그래서 부연 설명으로 digital camera Kodak EasyShare m5350라고 아야기 하니 그제서야 이것이 제품명임을 인식하였다.

간략한 리뷰지만, Siri 이외의 음성인식 서비스의 향방을 단 돈 $0.99에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직은 메시지나 일정, 할일 목록 업데이트나 기타 등등 Siri에 비교해서 모자란 점이 많은 앱이지만, 영어 발음 연습용으로라도 충분한 값어치를 할 거라고 본다.

이 앱을 사서, Moscow는 -cow 부분을 짧게 발음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길게 발음을 했더니 Most go로 인식한다. ㅡㅅ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