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21, 2018

다이소 전면 강화유리 필름 for iphone 6/7/8



오늘은 다이소 구경하다가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이제껏 다이소에서 보았던 아이폰 전면 강화유리 필름은 아이폰 5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스크린이 있는 일부분만 보호하는 사이즈였습니다.

오늘 가보니 아이폰 6/7/8용으로 전면 전체를 커버하는 강화유리가 새로이 나와있었습니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민트색 3가지만 있었는데 저는 화이트를 사왔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 붙인 게 아니라서 좀 비틀려 보이지만, 사이즈는 정확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진의 모델은 아이폰 8 입니다. 0.33mm라서 약간 두꺼운 것 같은 감은 있지만, 이만큼 깔끔하고 저렴한 스크린 박살 대비 보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

Sunday, July 15, 2018

탈 SNS / Off-the-grid 생활기

카카오톡이 대중화되면서 업무 때문에 카카오톡과 같이 업무 때문에 강제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카오톡 하나 뿐이라면야 괜찮겠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려고 만들었던 페이스북 계정이나 트위터 계정까지 업무 관계의 사람들이 친구 신청이나 팔로우 등을 해오는 경우로 곤란한 상황에 빠진 경우가 많으셨을 듯 합니다.

여기서는 off-the-grid 즉 네트워크 상의 언더그라운드 생활에 대해 썰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우선 저와 같은 특질을 가진 사람들 - 임의로 업무와 사생활의 구분을 거의 완벽하게 해두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지칭하겠습니다 - 은 업무와 사행활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피곤해합니다. 업무로 맺은 관계는 업무에서 끝나야 하고, 이러한 업무적 관계로 맺은 관계가 사생활의 영역으로 침범해오는 것이 매우 싫은 것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업무적 관계로 시작하였으나 개인적인 친분을 맺고 싶어 이러한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이 굳이 싫지 않은 사람이 존재하긴 하지요. 그 수가 너무 적어서 그렇지...

업무와 사생활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요소를 몇 가지 나열 해봅시다.

1. 휴대전화번호
2. 이메일

이 두 가지 정보는 너무나도 개인적인 정보이므로 이러한 정보를 사용하여 어떠한 소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개인을 특정하는 데 너무나도 사용하기 쉬운 정보입니다. 민감한 정보죠.

따라서 페이스북에 업무 관계로 가입을 할 거라면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하지 않고 업무용 이메일 정보로만 가입을 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업무용 페이스북 계정은 그야말로 업무용도로만 사용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 휴대폰 정보를 이러한 소셜 서비스와 공유하지 않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 서비스를 이미 사용하고 계셨다면 탈퇴하는 것을 제일 강추 드립니다. 그런데 특히 페이스북 탈퇴 이후 자꾸 다시 로그인 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러시면 계정이 다시 살아납니다. 따라서 한 번 탈퇴 하셨으면 절대 로그인 하지 마시거나, 탈퇴하기 전에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어려운 것으로 바꾸고 탈퇴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재로그인 하시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일 흔한 것은 혹시 계정이 완전히 죽었는지 확인하려고 재로그인 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계정을 완전히 죽이려면 일정 기간 이상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휴대폰, 태블릿, PC, 맥 등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하시고 마지막 기기에서 탈퇴를 하신 후 다시는 로그인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트위터도 마찬가지 입니다.

카카오톡은 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건 강하게 나가시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카카오톡을 업무 때문에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아서 깔아놓고 아이폰의 경우 알림을 꺼버리고 개인톡용 메신저를 따로 까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차피 업무용도는 급한 경우 별도의 연락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용도로 너무 많이 사용하셔서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업무용도의 단톡방의 알람만 끄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알람을 끄더라도 신규 메시지 뱃지는 표시가 되니 그 때 그 때 까똑까똑 소리 안듣고도 조용히 나중에 확인하면 되는 겁니다.

어떤 경우든 off-the-grid 라이프를 영위하고 싶으시다면 꼭 기억해두세요.

1. 개인 이메일 정보와 휴대전화 정보는 남발하지 않는다.
2. 소셜 서비스의 계정이나 구글 계정 등을 사용해서 타 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사용하지 않는다.
3. 어떤 사이트에서 다른 사이트의 계정을 사용해서 로그인할 수 있다고 유혹하더라도 해당 사이트의 계정을 반드시 별도로 만들어서 로그인해서 사용한다.

개인 정보는 연계와 취합이 될 때 무서운 힘이 됩니다.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해서 이런 저런 사이트에 통합 로그인으로 사용하게 되면 그러한 정보들이 페이스북 계정에 모여서 나중에 페이스북 계정 하나만 털리면 모든 사이트가 다 털리게 되는 거죠. 그래서 모든 사이트는 따로 가입을 하는 것이 안전하며 아이디나 이메일 주소는 같더라도 최소한 비밀번호는 모두 다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걸 다 어떻게 기억하느냐 물론 기억을 못하죠. 그렇기 때문에 패스워드 메니지먼트 앱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제 경우는 1password를 오래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1password는 최근에 정책을 너무 월 사용료로 옮겨가려고 하는 경향을 많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른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패스워드 매니징 프로그램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지금 당장은 추천 드릴만한 앱이 없네요 ㅡㅡㅋ

아무튼 이렇게 대충 네트워크에서 언더그라운드 생활을 하는 방법을 발로 쉽게 알아봤습니다.

쓰잘데기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글로 찾아뵐게요.

Friday, July 13, 2018

ZMI QB805 5000mAh QC 2.0 지원 보조배터리 리뷰

Xiaomi의 자회사인 ZMI가 2016년 8월에 출시한 Quick Charge 2.0을 지원하는 5000mAh 경량형 보조배터리가 되겠습니다.

이제와서 이 배터리를 리뷰하는 이유는 제가 사용한 지 어언 1년이 되어 가고 있고 각종 오픈마켓에서 1만원대 초반의 생활밀착형 배터리로 입지를 굳혀간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보조배터리는 휴대성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근데 10000mAh, 20000mAh 초대용량 보조배터리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가지고 다니기가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왜요? 무게 때문이죠.

QB805는 가볍습니다. 그야말로 가벼움 그 자체. 제조사 제원 상으로는 113g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이폰 8 제원상 무게가 148g입니다. 이 정도면 아이폰 8에 연결해서 충전을 해가며 한 손에 쥐고 써도 무리가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그렇게 사용하고 있고 말이죠.

5V 2A / 9V 1.2A / 12V 1A 세 가지의 고속 입출력을 모두 지원합니다. 보조 배터리의 충전도 빠르지만, 보조 배터리로부터 각종 디바이스를 충전하는 속도도 빠르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물론 QC 2.0 이상을 지원하는 충전기가 있어야 하겠죠.

요즘 심지어 QC 3.0 지원 충전기도 1만원대로 저렴해져서 요즘엔 거의 일반화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력이 부족한 멀고먼 외지에 출장을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사실 이동 간에 잠깐잠깐 충전하는 것이 주 용도인 보조 배터리의 입지를 생각하면 10000, 20000mAh의 초고용량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심지어 여행을 가서도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5000mAh의 용량은 너무나도 적절한 것 같습니다. 물론 충전해야 할 디바이스가 1~2개인 분들에 한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앞으로도 열일 해줄 ZMI QB805 앞으로도 애용해야 겠습니다.

별 것 아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uawei Amazfit BIP 화웨이 어메이즈핏 빕 구매기

애플 워치의 심플하고 예쁜 디자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도록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그 짧디 짧은 배터리 타임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만듭니다.

자면서 차고 수면 측정도 하고 싶은데, 무겁기는 더럽게 무겁고 시간 좀 확인하려면 용두를 건드려주거나 화면을 터치하거나 하여간 한 손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이겁니다. 물론 손목을 들면 자이로센서가 화면을 켜주는 기능도 있긴 하지만 누워있을거나 자세가 좀 틀어져 있으면 도움도 안됩니다.

미밴드 2도 써봤습니다. 충전하려면 코어를 벗겨내야 하는 게 마음에 안듭니다.

화웨이의 어메이즈핏 빕! 시계와 똑같이 생겨 먹었고 화면은 항상 켜져 있습니다. LCD이기 때문이죠. 전력 소모가 너무나도 적어 제조사 스펙상 45일을 끄떡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바로 그 어메이즈핏 빕을 제가 구매해봤습니다.


Qoo10과 Aliexpress 두 개 사이트를 비교해본 결과, Ali 쪽이 더 저렴하였기에 일단 주문을 했습니다. Ali의 유일한 문제이자 장점은 싸긴 싼 데 배송이 무지하게 느리다는 겁니다. 거의 잊어먹고 있을 때 쯤,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첫 느낌은 싼 티가 좔좔 흐른다는 거.

크게 문제 안됩니다. 기능만 잘되면 됩니다. 걸음 수 측정, 시계 기능 잘 작동하고, 용두를 누르면 백라이트가 켜지면서 어두운 곳에서도 시계를 볼 수 있습니다.


모습은 마치 어렸을 적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 카시오 시계에 만보기와 심박수 측정기를 달아놓은 모습입니다.

항상 LCD가 켜져 있으므로 시간 확인이 주용도이면서 다른 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극 강추해드리고 싶습니다. 빛이 밝으면 밝을수록 더욱 잘 보이는, 뭐랄까 옛날 핸디형 전자오락기나 전자계산기를 보는 것 같은 그런 촌시러운 느낌과 애플워치를 완전히 베껴놓은 듯한 디자인, 이런 부분만 감안하시면 정말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충전해도 되는 훌륭한 스마트 워치일 겁니다.

요것도  이후에 사용기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ONY ICD-TX650 보이스 레코더 리뷰

스마트폰의 태동과 함께 많은 전자기기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갔습니다. 하지만 이 멸종의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은 기종이 몇몇 있긴 합니다.

특히나 사진기, 그리고 보이스 레코더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사진기의 경우, 사진기 특유의 상대적으로 커다란 촬상소자와 렌즈의 크기가 가져오는 이점을 무시할 수 없고, 보이스 레코더의 경우 녹음의 즉각적인 대응 능력과 편의성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구매하게 된 ICD-TX650은 구매하게 된 사유가 좀 복잡하긴 하지만, 과정은 줄이고, 결국 구매는 Qoo10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홍콩에서 날아왔습니다만, 뒷면에 한글로 KC 인증이 새겨져 있고 수입업체가 소니코리아(주)로 한글로 적혀있는 것을 보니 수출을 염두에 두고 미리 만들어 놓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기스나 다른 외관적 불량이 보이지 않았으며 기능도 다 잘 작동하였습니다.


측정을 해본 것은 아니었지만 고속 충전 잘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매우 빠르며 제조사 제원으로는 긴급한 경우 1분 충전만 해도 1시간을 녹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면 모습 매우 깔끔합니다.


좌측면 모습입니다. 화면 기준 상단이죠. 볼륨 조절(기기 자체의), 뒤로가기(홈버튼 같은 개념), 옵션 버튼, 재생 관련 버튼 3개, 그리고 제일 중요한 녹음 시작및 정지 버튼이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어떤 상태에 있던 간에 녹음 버튼을 누르는 순간 녹음이 거의 0.5~1초 이내 시작합니다. 녹음의 품질은 거리가 있는 경우에는 아주 훌륭하다고 보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0.5m 이내의 근접 녹음 시 좌우 스테레오와 거리감까지 재현해주는 훌륭한 마이크 성능을 보여줍니다.


우측면 즉 화면기준 하단면 입니다. 슬라이드 방식의 전원 및 홀드 키입니다.

국내에서 살 경우 14만원 이상의 가격이지만, Qoo10에서 쿠폰을 사용하여 10만5천원 대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국내에서 구매하는 경우는 대부분 1만원~5만원대 정도를 구매하는 것 같고 좀 가격대가 올라가는 것들은 직접 현지에 나갈 때 면세점을 활용하거나, 현지 구매, 아니면 이렇게 직구를 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블랙기업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가라고 이렇게 되었는지 걱정하시는 분이 얼마나 될 지 참 궁금합니다. 눈탱이를 안치면 물건이 팔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직구하는 방법을 더욱 더 널리 퍼트려 블랙기업의 눈탱이를 피해가는 법을 하나하나 짚어가는 시간 다음에 한 번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나중에 회의와 미팅 등에서 실 사용을 해보고 장단점 리뷰를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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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9일 추가.

하지만 소니코리아(주) 측에 문의한 결과, 한글로 적혀있다 하더라도 홍콩에서 구입한 경우 정품 인증이 되지 않으며 이에 따른 AS도 불가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