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1, 2012

Feedly, 구글 리더 사용자를 위한 Flipboard 타입의 RSS Reader

나는 기사 수집 및 읽을 거리를 찾기 위해 RSS를 자주 사용하는데, 사실 Google Reader와 찰떡 궁합이 잘 맞으면서도 iOS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무료 앱을 찾기란 정말 힘들다. Byline 등 일부 무료 앱들이 대동소이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워낙에 많은 RSS Feed를 줏어다 놓다보니 캐싱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RSS Reader 앱들은 로딩 도중에 강제 종료를 당하기 일쑤.

iPad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앱은 Perfect RSS로 앱스토어에서 $0.99에 판매되고 있다. 무료앱도 있지만 광고가 거슬려 결국 결제를 해버렸다. 이미지 캐싱 기능을 끌 수 있기 때문에 강제 종료되는 일은 없지만, 역시나 스크롤 등 불편한 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Feedly는 현재 무료 유니버셜 앱이며, 캐싱 기능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빠르고 가볍다. 설명서는 없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화면 구분을 잘 해놓았다.

무엇보다도 Feedly의 특징은 마치 Flipboard와도 같은 Flipping Turn-page 방식을 채택해서 RSS Feed 간의 스크롤이 무척이나 자연스럽다는 것. 좌우로 Flipping을 하면 Feed 간의 이동이 가능해서 빠르게 훑어내릴 수 있다.


Feedly를 실행하여 Google ID로 로그인을 하면 위와 같은 기본 화면이 뜬다. 각 기사를 꾹 누르고 있으면(Tap & Hold) Pocket으로 기사를 스크랩 해준다.


좌측 상단의 리스트 모양 아이콘을 탭하면 위와 같이 Feed List를 보여준다. Feed List는 기본적으로 Google Reader에서 제공하는 라벨을 폴더로 인식하기 때문에 정리하기는 편리하다. 하지만 Feed List의 노출 순서는 무작위적이므로 순서를 바꿔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게 좋다.


Feed List의 제일 아래쪽으로 스크롤하면 Setting 메뉴가 있다. 일반적인 설정을 할 수 있다. 이 메뉴에서 Pocket이나 기타 설정이 가능하다.


링크를 여는 기본 브라우저를 "크롬"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Pocket은 과거 Read-it-later로 이름을 날렸지만, 일부 기능을 유료로 제한했다가 다른 무료 서비스에 추월당하면서 명칭을 바꾸고 완전 무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웹/iOS 간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기 떄문에 계정 하나 정도는 만들어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또한 bit.ly의 URL shortening도 지원하므로 읽던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는 것도 편리하다.


우측의 나침반 모양을 탭하면 위와 같이 추천 Feed를 보여준다. 간단하게 추가할 수 있다. 따로 추가하고 싶은 Feed가 있다면 맨 위의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Google Reader에서 제공하는 Feeder 검색과 동일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Feed List를 선택해서 들어갔을 때 기어 모양의 설정 아이콘을 탭하면 위와 같이 Feed List 전체를 읽은 것으로 표시하는 기능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하지만, 제스처 등 사용자 편의성을 더 고려하면 Flipboard 아류라는 소리는 확실하게 씻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분발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