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6, 2015

언락폰을 구매하여 헬로모바일을 통한 USIM 요금 가입

기존에 3대 통신사(SKT, KT, U+)에서 기기를 약정 할부 가입을 통해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꼬박 10년이 넘는 기간을 이런 식으로 노예 해방과 재계약을 반복하며 살아왔는데요.

사실상 이런 노예 계약이 그다지 살림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 아이폰 6싸게 사는법 - http://macbible.tistory.com/100

위 기사를 살펴보면 아이폰 6를 가장 저렴하게 사는 것이 언락폰을 한번에 구매하고 알뜰폰으로 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게재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저도 절대공감하는 한 사람으로, 실제로 아이폰 6 64GB 모델을 직접 구매하여 헬로모바일에 USIM 31 요금제에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대부분 MVNO라고 하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십니다. MVNO한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의 약어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별정통신, 망대여사업자 등 여러가지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통신망을 빌려서 재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다시 말해, 이들 회사는 스스로 통신망 구축을 하지 않고 SKT, KT 등으로 대표되는 이동통신망회사의 네트워크를 빌려서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의외로 이러한 MVNO 사업자는 우리나라에 서비스를 개시한 지 상당히 시간이 흘렀고(2010년부터 제도화 성립), 망을 빌려 서비스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화 품질이 주요 망사업자와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당연히 KT망을 빌려 쓰는 헬로모바일의 경우에는 가입자들은 KT망을 사용하며, 안테나 표시 옆에 olleh라고 뜹니다.

요약하자면, 통신망의 품질이 주요 망사업자와 다른 것이 아니라, 기타 부가 서비스 자체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기타 부가 서비스라 함은, KT, SKT 등이 제공하는 멤버쉽(영화, 편의점,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할인 서비스 등)이 제공되지 않으며, 콜센터 대응 서비스가 매우 열악(인원수 절대 부족)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단점을 차치하고라도, 비용 부분에서의 장점이 상당합니다. 연간 40~50만원 상당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가며, 약정과 위약금의 공포 속에 떨면서 휴대폰을 "을"의 입장에서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합니다. 물론 MVNO 사업자도 자체적으로 휴대폰을 약정/할부 판매하기는 하나, 이런 식으로 구매하면 KT, SKT에서 사는 것과 가격적 이점이 매우 떨어지는데다, 서비스가 매우 나쁘므로 권하지 않습니다.

자, 스마트폰 저렴하게 쓰는 법,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요약해드립니다:

1) 언락폰 공기계를 구한다
2) 헬로모바일 홈페이지에서 USIM 요금제에 가입한다
3) 택배로 받은 USIM을 휴대폰에 끼우고, 헬로모바일 가입센터에 전화하여 개통한다

대한민국에서 위 과정 중에 제일 하기 어려운 것이 언락폰 공기계 구하기 입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워낙 리셀러가 많아 시중에서 구하기는 쉽지만, 국내 아이폰은 다른 국가 대비 가격대가 너무 비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휴대폰의 경우 국내에는 공기계만 유통하는 사업자를 보기가 쉽지 않아 구하는 것 자체가 크게 어렵습니다. 거의 대부분 해외 직구를 통해 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헬로모바일은 가입을 위한 홈페이지가 매우 간략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손쉽게 가입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USIM 주문 및 개통까지 상담원 통화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잘 구성되어 있어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USIM을 택배로 받으면 가입센터(1855-1055)에 전화하여 개통 처리하면 됩니다.

장단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1) 저비용 고효율
2) 무약정
3) KT, SKT 등과 동일한 통화 품질

단점:
1) 공기계 구매 어려움
2) 콜센터 연결 어려움

3) 멤버쉽 서비스 없음

Wednesday, January 21, 2015

MailDrop - 스팸 메일을 원천적으로 막아보자

스팸 메일의 기본 원리는 스팸 메일을 보내는 측이 사용자의 메일 주소를 수집하여 알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자동적으로 수집하거나 구매한 이메일 주소에 대해 보내는 측은 유효한 이메일 주소인 줄 모르고 무차별적으로 보냅니다.

이 짜증나는 스팸 메일은 대부분 우리가 자발적으로 이메일 주소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정 사이트에 가입을 하거나, 메일링 리스트에 등록을 하는 등 대부분은 사용자 스스로가 메일 주소를 등록하게 됩니다.

이메일 주소를 등록할 때, 원천적으로 이메일 주소를 차단할 수 없을까 하는 관점에서 출발한 서비스가 MailDrop 입니다.

그 어떤 등록도 가입 절차도 필요없이, 자유롭게 그냥 아무거나 써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면 됩니다. 누구나 해당 이메일 주소를 안다면 차단된 스팸 메일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냥 아무 이메일 주소든 괜찮습니다. 따로 등록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이메일 주소를 달라고 할 때, 다시는 안볼 것 같은 사이트라면, random@maildrop.cc로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됩니다. 만일 해당 사이트가 이메일 주소를 검증하는 곳이라면 MailDrop 사이트에서 해당 주소로 차단된 메일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그야말로 혁신적인 생각이 아니겠습니까? 스팸 메일의 원천 차단이라니.

한 가지 꼭! 주의해야 하는 사항은, 이렇게 메일 주소를 사용하여 원천 차단된 이메일들은 내가 아니라도 다른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정보를 보낼수도 있는 사이트-특히 금융 정보와 관련된-에서의 개인적인 메일 주소로 등록하는 등의 사용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