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7, 2013

MacBook Air 11" late 2010 부족한 2GB RAM으로 쾌적하게 쓰려면?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MacBook Air 11"는 기본형으로 RAM 2GB로 사실 현재로서는 약간 버거운 사양입니다.

본디 Snow Leopard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다음 버전인 MacBook Air 2011 버전이 나오면서 2011년에 저렴하게 구매하였고, 당시에 Lion이 출시되면서 무상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iMac을 구매하게 되면서 Mountain Lion까지 구매하였고, 그 결과 지금 제가 사용하는 MacBook Air는 3세대 전의 하드웨어에 최신 OS X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 꼴이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2GB RAM으로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요즈음에는 RAM 부족 현상으로 쾌적한 상태로 사용하기가 어렵더군요. 맥의 최대 장점이 사라지는 순간이지요.

이런 메모리 부족 현상을 어떻게든 개선해보고자 Memory Clean이나 Memory Keeper 같은 메모리 정리 앱도 사용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런 메모리 정리 앱들은 그야말로 비활성 메모리 부분을 환원시켜주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 근본적으로 RAM 자체에 걸리는 부하를 줄여주지 않으면 쾌적하게 맥을 사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맥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유틸인, 활성 상태 보기를 실행 시켜보았습니다.


RAM을 100MB 이상 잡아먹는 앱들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이 아래 앱들입니다.

Dropbox (uninstall 방법 보기)
Copy (uninstall 방법 보기)

어차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웹 상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 지웠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더욱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아래와 같이 맥의 기본 설정을 조금 더 건드려봤습니다.

Dock 확대 효과 끄기
창 최소화 효과를 요술램프지니 효과 -> 크기 효과로 변경
응용 프로그램 열 때 아이콘 움직이기 끔

윈도우 환경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보기 좋은 것은 리소스도 많이 먹는다는 말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MacBook Air 13" CTO는 RAM 8GB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아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거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ㅋㅋ

Saturday, September 14, 2013

mdworker가 대체 뭔가요?

mdworker 프로세스는 본디 'metadata server worker'로서 Mac OS X의 Spotlight 검색 기능의 중추를 담당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 프로세스는 맥에 잇는 모든 파일의 메타데이터를 끌어모아 목록을 형성해주며 Spotlight에서 검색을 하게되면 거의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토해냅니다.

종종 mdworker 프로세스가 CPU 점유율을 상당 부분 잡아먹으며 오랜 시간 동안 작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일이 맥이 인지하지 못하는 동안 변화가 있었다면(예를 들어, 엄청난 용량의 동영상을 담은 외장 하드를 연결하였다던가) 당연하게도 이 프로세스는 파일 시스템의 변동이 많은 만큼 오래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적게는 수 분에서 많게는 몇 시간까지도 작동을 하게 됩니다.

맥의 Spotlight 기능을 쓰지 않으실거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그냥 내버려두면 할 일을 마치고 리소스를 토해낼 겁니다.

만일 Spotlight를 전혀 사용하지 않겠다는 분은 아래 링크에 따라 Spotlight 기능을 완전히 중지하면 mdworker 프로세스도 같이 정지하게 됩니다.

http://osxdaily.com/2007/03/22/how-to-completely-disable-spotlight/


Thursday, September 12, 2013

iOS 7 Gold Master에 대한 감상



정식 버전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생각했지만, 역시 지인의 뽐뿌질에는 버티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구한 GM 버전을 속전속결로 설치해버렸습니다.

윈도우 기반의 아이튠즈에서는 shift + 업데이트 클릭이지만 맥용 아이튠즈에서는 option + 업데이트 클릭으로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설치 완료와 동시에 현재 정식 버전인 아이튠즈 11.0.5에서는 아이폰의 동기화가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아이튠즈 11.1은 아마 iOS 7의 정식 출시일인 9월 18일에 맞추어 업데이트되겠죠. 지금 시점에선 아이튠즈의 업데이트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사실  iOS 7의 업데이트 중 가장 반가운 건 홈 화면 및 잠금 화면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제어 센터가 생겼다는 겁니다. 알림 센터도 잠금 화면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바뀌었고요. 이제까지 블루투스나 WiFi를 켜고 끌 때에 참 불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만, 일거에 해소가 되는군요.

제멋대로의 iOS 7 변경 중 마음에 드는 순위

1) 알림 센터, 제어 센터가 잠금 화면에서 직접 접근 가능해진 것
2) 폴더에 페이지가 생긴 것
3) 잠금 사운드가 조금 더 풍부해진 것
4) 잠금 화면에서 홈 버튼을 두 번 누르지 않고도 플레이어 컨트롤이 가능해진 것
5) 음악을 듣는 중에는 잠금 사운드가 나오지 않게 한 것
6) 음악 플레이 시, 잠금 화면에서 보이는 앨범 사진의 크기가 아주 적절해진 것

겨우 반나절도 채 만져보지 못했지만, iOS 7은 발열 문제는 없는 듯 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배터리 소모가 상대적으로 iOS 6 대비 많이 양호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음악 플레이어에 가로 보기로 하면 앨범이 너무 오밀조밀하게 나와서 정말 실망입니다. ㅜㅜ iOS 6의 가로보기가 훨씬 미려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