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4, 2014

초소형 휴대용 무선공유기 ipTime mini 리뷰





휴대용에 걸맞는 미니멀리즘의 극치

갑작스럽게 공유기가 필요하게 되어, 전에 사용하던 ipTime N104T를 재구매하려고 알아보던 도중에, ipTime mini라는 휴대용 공유기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가격도 N104T보다 약간 비싼 12,000원 대에 매우 작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디자인과 기능은 미니멀리즘의 극치. WAN 또는 LAN 포트로 사용할 수 있는 RJ-45 포트 1개와 micro-USB 5 pin 전원 포트 하나만 있습니다. 게다가 외부 안테나가 하나도 없는 극강의 최소화된 크기야말로 이 제품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가로 세로가 겨우 5.5cm로 아이폰 5의 딱 절반 크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몸은 작아져도 두뇌는 그대로"

명탐정 코난의 오프닝 대사처럼, ipTime mini는 겉보기에는 작지만, 내부적인 기능은 full-spec의 공유기와 같습니다.

안테나를 없애면서 무선송수신 거리가 20% 정도 줄어들었지만, 휴대용이라는 제품의 타겟을 고려하면, 크게 불편할 것은 없습니다. 게다가 무선랜이 없는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를 고려해 WAN 포트를 LAN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웹브라우저로 접속하는 공유기의 OS도 다른 ipTime 공유기 시리즈와 전혀 차이가 없이 모든 기능을 똑같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대의 장점은 USB 전원

이 제품은 USB 전원으로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장소에서라도 노트북의 전원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겠습니다. 

단점은 없는가?

작아진 크기로 인해 안테나를 제거하면서 디바이스가 AP 신호를 찾을 때 걸리는 시간이 다른 공유기보다 긴 것 같습니다. 최초 접속이 이루어지면 신호가 죽는다던가하는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이나, 최초 접속 시에 걸리는 시간은 문제라고 보겠습니다. 게다가 불안정한 네트워크 분배 성능이 문제입니다. 하나의 기기로 단독 사용 시에는 느끼지 못하나, 여러 디바이스에서 동시 접속하여 사용하는 경우, 각각의 디바이스의 네트워크 속도가 들쭉날쭉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크기로 인해 발열이 걱정됩니다. 발열에 대한 내구성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메인공유기로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저가의 휴대용 공유기가 필요하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