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3, 2011

아이폰에서 Google Calendar 완벽 사용하기 (대한민국 공휴일 추가 등)

아이폰에서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면 뭔가 부족합니다.

기본 일정 이외에는 동기화가 되질 않는 것도 마음에 안들지요.

구글 캘린더를 파헤쳐보겠습니다.

먼저 사용하고자 하는 모바일 기기에서(iPhone, iPod Touch, iPad 모두 가능) m.google.com/sync로 접속합니다.

접속과 동시에 아래와 같이 이용이 불가하다는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구글은 보통 언어를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국가가 변경된 것으로 인식을 하기 때문에, 걱정 마시고 일단 언어를 변경해줍니다. 우리에게 그나마 친숙한 영어로 바꿉시다.




언어를 바꾸고 나면, 이제 사용하는 기기의 옵션이 나타납니다.




설정을 변경하고자 하는 기기를 선택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Enable "Send Mail As" for this device 라는 옵션은 기기에서 발송하는 메일의 보낸 사람 주소를 지정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Gmail 상에 세팅된 값으로 보여주는 것일 뿐, 본 화면에서 만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당연히 싱크되는 계정(My Calendars)을 선택하셔야겠구요.

그리고 Google Calendar에서 추가한 다른 달력들(Interesting Calendars)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써 놓은 것처럼 본 설정을 변경해서 최대 25개까지 달력을 휴대 기기와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은 아이패드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패드의 넓은 화면으로 일정을 보면 정말 속이 시원할 정도지만, 아이폰을 보면 약간 한숨이 나온달까요 ^^;

즐거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보내시길 바래요~

20120115 첨언: iPad나 iPod Touch 등 iOS 계열 기기 뿐만 아니라 구글과 연동되는 거의 대부분의 휴대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Gmail과 Exchange 싱크의 차이점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한 가지 궁금했던 건 대체 Exchange 계정과 Gmail 계정의 차이점이 뭘까 하는 거였습니다. Gmail이면 Gmail이지 왜 사람들은 Exchange(그나마도 이건 마이크로소프트라고 붙어있잖아??)를 사용해서 Gmail을 싱크하는 걸까 하고 말입니다.

Microsoft Exchange는 말하자면 이메일, 캘린더, 연락처 등을 다른 컴퓨터와 싱크 또는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Gmail과 Exchange로 메일 계정을 등록하면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생깁니다.



Gmail로 싱크시 동기화 항목:

이메일
캘린더
메모

Exchange로 싱크시 동기화 항목:

이메일
캘린더
연락처

Gmail로 싱크할 경우에는 연락처는 별도로 입력하거나 iTunes의 옵션을 사용하여 Gmail 연락처와 싱크해야 합니다. 별도로 입력하는 건 귀찮고, iTunes를 통해 싱크하게 되면 실시간으로 변경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Gmail로 싱크하게 되면 실시간 Push 업데이트가 아니라, 일정 시간 단위로 읽어오게 됩니다.

Exchange로 싱크할 경우에는 연락처를 실시간 단위로 Gmail 계정과 싱크해줍니다. 따라서 연락처를 따로 싱크할 필요가 없습니다. 연락처를 기기에서 추가하더라도 마찬가지로 Gmail 계정의 연락처에 똑같이 추가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모든 싱크가 양방향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에서라도 데이터를 지우게 되면 다른 쪽에서도 지워진다는 겁니다.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서 Exchange 계정으로 싱크한 상태도 연락처를 싸그리 지운다면, Gmail 계정의 모든 연락처도 다 지워지게 됩니다.

Gmail 싱크는 간단하지만, Exchange 싱크는 아래 그림과 같이 따라하시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서버' 란에 m.google.com을 입력하는 것 외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Monday, August 29, 2011

초보자를 위한 iTunes 미국 계정 만들기 완전 정복

참으로 예전에는 미국 계정을 만드는 것이 쉬웠다고들 합니다. 한국 계정을 만들고 다시 미국 계정으로 국가 전환을 한다던가요? 저로서는 겪어보질 않아서 ^^;

미국 계정은 굳이 결제 수단이 없어서 돈 주고 사지 못하더라도 무료 앱들 - 특히나 게임! 무료 게임들! - 만으로도 감히 만들 값어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무료 게임 앱들이 다른 시장에는 오픈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필요합니다.

제 경우는 한국 계정, 홍콩 계정, 미국 계정으로 3개의 계정을 운용합니다. 홍콩 계정은 만들기 쉽습니다. 아무 계정이나 생성한 다음 국가만 홍콩으로 바꿔주면 한국의 카드로도 홍콩 계정에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근데 왜 계정이 3개나 되냐고요?

한국 계정 - 한국에서 발매되는 앱을 구매하거나 다운 받고
홍콩 계정 - 한국에서 발매되지 않는 앱 - 즉, 게임 등 - 을 결제하기 위해서
미국 계정 - 각종 무료 앱 체험을 위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미국 계정은 생성을 하더라도 미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가 없으시다면 구매를 하실 수가 없습니다. 유일한 구매 방법은 미국산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시는 방법인데, 각종 쇼핑몰에서 환율 눈탱이를 치기 때문에 가급적 홍콩 계정으로 검색해보시고 있다면 홍콩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홍콩 계정 생성은 계정 하나를 별도로 추가 생성하고 국가만 전환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각설하고!!!!

미국 계정은 대체 어떻게 생성하는가!!!

그림과 함께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iTunes를 처음 실행하고 로그인이 되어 있다면 Sign Out 하세요. 우측 최상단의 아이디 옆으로 마우스를 가져가시면 역삼각형 풀다운 메뉴가 있고 클릭하시면 Sign Out 메뉴가 나옵니다.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면을 제일 아래로 내립니다.


제일 아래로 화면을 스크롤하면 우측 하단에 국기가 나옵니다. 국기를 클릭하세요.


미국 계정을 만들거니까, 당연히 미국 국기를 클릭하셔야겠지요.


미국 iTunes는 한국과는 다르게 음악, 영화, TV 프로그램, 앱스토어, ebook, 팟캐스트, iTunes U, Ping 등 다양한 서비스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 앱스토어로 들어갑니다.


친숙한 화면이죠? 우선 무료 앱 순위에 들어가서, 그야말로 아무거나 무료 앱을 하나 다운 받으세요.


그러면 위와 같이 로그인을 요구하는 팝업창이 뜹니다. 반드시 무료 앱을 구매하면서 이 로그인 창을 띄우지 않으면 미국에서 발행한 신용카드 없이는 계정 생성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발휘해서 대충 읽어보시고, Continue를 눌러 줍니다.


여기서 좌절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주의할 점은 패스워드를 입력하실 때 반드시!! 영문 대문자와 소문자, 숫자가 하나 이상씩 다 들어가야하고 총 비밀번호가 8글자 이상이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잘 통과하셨다면, 아래와 같이 결제 수단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Paypal 계정 있으신 분들, 괜히 입력하셔도 한국 계정으로 되어 있다면 결제 수단으로 인정이 안되니, 그냥 제일 우측의 None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주소란도 빠짐없이 입력하셔야 계정을 생성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 어스 등으로 미국의 주소를 아무거나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과정을 통과하셨다면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확인 메일이 옵니다. 이 또한 한국 계정 생성하실 때와 마찬가지로 이메일을 확인하셔야 정상적인 계정 등록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미국 계정을 통해 무료 게임 앱의 세계로 고고싱하세요~

Sunday, August 28, 2011

iPad 사진 보정 툴 - Pixlromatic(유니버설앱)

iPhone이나 iPad(설마 이걸로 사진 찍으시는 분이 있겠습니까마는...)에서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을 편집하는 툴로는 Adobe Photoshop Express 만한 것이 없겠지요. 사진을 회전하거나, 일부분의 색보정 편집 툴 등 그야말로 iDevice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Preset을 갖추고 좀 더 간편한 사진 보정 앱을 찾으신다면, 무료 앱 중에서는 제가 보기엔 Pixlromatic이 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Pixlromatic(2011년 8월 28일 현재 아직까지는 무료네요)은 정말로 간편한 사진 편집 툴입니다.

복잡한 설명도 필요 없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간단한 작업만을 제공합니다.

특히나 색감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 툴로 여러 가지 효과를 줄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앱을 실행하면 기본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앱을 통해서 직접 사진을 찍은 다음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고, 카메라 롤이나 기존 앨범에 있는 사진을 불러와서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좌우 그림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왼쪽은 원본 사진이고, 오른쪽은 약간 탈색한 듯한 옛날 느낌(혹은 필름 느낌?)이 나는 색보정을 하였습니다. 미리 세팅된 값으로 간편하게 색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위와 같이 다양한 사진 액자 기능을 제공합니다. PC를 거치지 않고 원하는 사진을 입맛에 맞게 간단히 가공해서 사용하기에 좋겠죠?

Air Video - 외부에서 내 컴퓨터의 동영상 보기

Air Video는 정말 활용도 높은 앱입니다.

집에 있을 때만 사용한다면, $2.99이나 주고 산 앱이 아깝겠죠? 만약 밖에 나가서 Air Video를 활용해서 집에 있는 컴퓨터에 저장된 동영상을 보고 싶다면? 까페에 앉아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차가운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까페에서 제공하는 무료 wifi로 접속은 했는데 동영상을 안 담아왔다면?

Air Video 서버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서 컴퓨터로 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


자 먼저 Air Video Server에 설정을 해야 합니다.


우측 하단 트레이에서 Air Video Server 프로그램을 찾아 더블 클릭을 하시면,


Remote 탭으로 이동해주세요. 그리고 Enable Access from Internet (BETA)의 체크 박스를 켜주세요. 그리고 9자리의 Server PIN을 iPad 또는 iPhone 등에 입력하면 됩니다.

iPad는 와이프께 점령당한 관계로 iPhone의 설정 화면을 캡쳐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iPad도 크게 다르지 않으니 잘 응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선 서버 화면에서 "+"를 눌러 서버 추가 화면으로 진입합니다.


그리고 Enter Server PIN 을 눌러 위에 설명해 두었던 9자리 Server PIN을 입력합니다.


자 위에 Server PIN이 없는 것은 내부 네트워크에 있을 때만 접속이 가능하지만, 아래쪽에 Server PIN이 붙어 있는 서버는 외부 네트워크에서도 접속할 수 있습니다.

다만, Server PIN은 Mac Address처럼 굉장히 소중한 정보입니다. 타인에게 누설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자, 이제 외부에 나가서도 집에 컵퓨터만 켜 놓으면 컴퓨터 내부의 동영상을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외부에 나갈 때마다 계속 컴퓨터를 켜 놓으면 전기세가 두렵겠지요? 이를 위해선 NAS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꼭 돈을 들이지 않아도 방법은 있지요. WOL(ake on Lan)이라는 기능인데요. 외부/내부 네트워크에서 랜카드에 신호를 주어서 컴퓨터를 원격으로 켜거나 끄는 기능입니다. 다음에 한 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iPad 추천앱 - 여행(Travel) - World of A&K / TripAdvisor

여행을 떠나려고 하나요? 목적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구요? 그런 걱정이랑 접어 두시고, 아이패드와 함께 어디로 떠날 지 정해 봅시다.

목적지 정하기 (World of A&K)

Abercombie & Kent 는 세계 62개소에 지점에 2,300여명의 직원을 둔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여행사입니다. 럭셔리가 주 여행의 모토인 이 여행사에서 iPad 전용앱을 선보입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보여주는 여행 사진들은 정말 당장이라도 사표를 짜증나는 상사의 면상에 던지고 떠나고 싶게 만드는 인상적인 장면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한 번 더 떠나야 하나?




현지 정보 (TripAdvisor HD)

숙박이나 주위 음식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TripAdvisor는 급하게 현지 정보가 필요할 때 편리합니다. 특히나, 사람들의 평점과 의견이 아주 좋은 충고가 되기도 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인지, 특정 장소에 가면 정보가 너무 적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이 점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듯 합니다. "여행" 카테고리에서 높은 순위를 지속적으로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원래는 항공권 정보도 지원하지만, 항공권과 관련한 구매 조회 예약 서비스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만 지원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국내에도 이런 서비스를 지원한다면, 더욱 편리한 원스톱 여행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여행 앱을 이래저래 살펴보다 보니, 더더욱 떠나고 싶군요. ㅜㅜ

Sunday, August 14, 2011

Cloud 시대의 iOS 추천 앱 - Evernote & Dropbox

iPhone, iPod, 그리고 iPad까지 사용하면서 iDevice와 데스크탑을 넘나드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졌다. 쉽게 말하면 예전 웹하드 정도의 서비스겠지만, 겨우 그 정도로 호응 받을만큼 요즘의 시대는 녹록하지 않다.

iDevice에서 그리고 데스크탑에서 쓸 만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꼽자면 두 가지 정도로 압축이 가능하겠다.

1. Evernote

Remember Everything 이라는 기치 아래, 모든 종류의 헨드헬드 디바이스 및 데스크탑에서 오로지 "메모"에만 집중하는 클라우드 앱이다. 단순한 메모에 기초하는 일반 사용자를 위해 Evernote는 "무료"를 강조했다.

Evernote에서 새로이 계정을 만들면 30일 기준으로 60MB를 업로드할 수 있다. "뭐가 이렇게 적어?" 하는 분들 꼭 있을 것 같다. Evernote의 무서움은 이게 다가 아니다. 월 60MB씩 무한 업로드가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진을 포함하지 않는 메모만으로 60MB를 업로드한다면 상당히 고된 일이 될 것이다.

무료 사용자인 본인으로서는 일반적으로 사진만 고화질로 올리지 않는다면,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었다. 큰 용량이 들어가는 메모들이 아니라, 특정 장소나, 특정 회의, 항상 알아두고 있어야 할 업무적/개인적 지식들을 Evernote에 담다 보니 용량에 대해 크게 걱정할 바는 아니었던 듯 싶다.

Evernote는 정자체로 인식이 가능한 각종 문서, PDF, 그림 파일 상의 글자까지도 잘 인식한다. 예를 들어 웹 서핑 도중 아이폰에서 화면 캡쳐를 하여 노트를 생성했다면, 동일한 또는 다른 다바이스에서 캡쳐한 그림 상의 글자까지도 검색해준다.


위 사진은 iPod에서 캡쳐한 웹사이트의 사진 속에 있는 글자 "파주"로 검색하여 찾은 노트다. Evernote의 기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할 일 목록과 같은 목록도 Evernote에서는 쉽게 생성할 수 있으며, 음성 녹음이나, 작성한 메모의 GPS 정보를 담을 수도 있다.

Evernote의 강력한 성능은 역시나 아이패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Evernote를 활용하면 직장에서도, 일상에서도, 모든 기억을 당신의 손 안에 담아둘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좀 많이 불편할 수도 있다. - 그런 단점 때문에 Evernote에서는 노트 마다 별표를 붙일 수 있고, 별표를 붙이게 되면 "즐겨찾기" 메뉴에서 오프라인 상에 저장해 둔 메모를 불러올 수 있다.

2. Dropbox

Dropbox는 "메모"에 집중한 Evernote와 달리, "동기화"와 "편리"에 집중을 했다. Dropbox는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한 번만 하게 되면, 윈도우 탐색기에서 모든 작업을 다 하게 된다. 지정한 드라이브 상에 Dropbox 폴더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본 폴더에 파일을 복사 또는 이동만 하면 모든 Dropbox 계정에서 동일한 폴더 구조로 파일을 동기화시켜준다.

단점은 있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2GB만 제공한다는 점. 약간의 수고를 통해 추가 8GB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약간의 폐를 끼쳐야 한다. Dropbox에서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소개를 통해 신규 등록자를 등록할 경우 1명당 250MB씩 최대 8G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Dropbox 자체에 올릴 파일이 그닥 많지 않은 터라, 2GB로 USB 메모리처럼 사용하고 있다. 정말 쓸만하다는 생각이다. 아무런 생각도 필요없이 그저 복사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에 맹점은 있다. 바로 기기의 분실. 그리고 그에 따른 2차 정보 손실 및 유출. 정말 중요한 정보라도 이런 서비스에 올려놓았다가 기기 자체를 분실하는 경우 정보 유출로 인한 손실은 측정이 불가할 수조차 있다. 문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편리함 때문에 매번 로그인을 해야 하도록 설정을 해놓는다면 이 또한 사용자는 귀찮을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원격 잠금에 대해서 고민이 있어야 할 것 같다.

Sunday, August 7, 2011

iPad를 위한 뉴스 앱 추천 - Flipboard & Zite

아이패드를 며칠 쓰다보니 탁월한 점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몇 가지 newsstand app을 모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러 언론사들이 죽어라고 독립적으로 아이패드 전용 앱을 출시하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요즘의 트렌드는 개방과 공유인지라 그닥 당기질 않습니다. 한 가지 언론사가 제공하는 걸로는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는 것이죠. 게다가, 요즘 구글 리더의 활약으로 고만고만한 중소 블로그에서부터 전문 블로그의 글까지 RSS로 당겨와 읽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죠.

iTunes의 News Apps / 2011.8.7.
1. Flipboard


Flipboard는 그야말로 Newsstand App의 신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일반적인 뉴스의 편협한 성질을 벗어나 다양한 소스 제공자들의 경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Flipboard는 자체적으로 뉴스 서비스 제공자들의 컨텐츠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글까지 기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feature를 만들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입맛에 맞는 소식을 꾸밀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스스로 구독하기 원하는 소스가 있는 경우를 위해 완벽하고 개방적인 customizing option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까 설명한 개방과 공유를 철저히 지키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앱으로서 제공할 수 있는 한계를 분명히 알고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지요.

대표적으로 자체 feature 이외에 제공하는 기능으로는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리더, instagram, flickr, read-it-later, instapaper, linked-in 등 수 많은 계정과 서비스를 대부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유 기능도 충실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 리더의 계정으로 자신이 보고 있는 컨텐츠를 올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제까지 보아오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인터페이스를 Flipboard만의 독특한 신문지면식 뷰잉에 맞춘 것이 또한 새롭다고 하겠습니다. 아래는 Flipboard에서 제작한 홍보 영상입니다. 정말 백문이 불여일견일 듯 하지요.


강렬한 인상의 Flipboard, 구글 리더를 사용하면 한글 기사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요.

2. Zite Personalized Magazine

Zite도 Flipboard와 상당히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Flipboard가 할 줄 아는 부분 중 많은 것이 유사합니다. 하지만, Flipboard와 다른 색다른 점이 있죠.

바로 학습입니다. Zite는 사용자가 각 기사에 대해 호불호의 의사표시를 하면 이를 다음 기사 수집에 반영합니다.

하지만, Flipboard와는 달리 원하는 소스를 내 마음대로 고르지는 못합니다. 다만 Zite가 물어다 주는 뉴스의 섹션만 고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Zite의 학습 능력이 발휘됩니다. 특정 소스 제공자의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우측에 나타나는 패널에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하면 됩니다. Zite는 사용자의 기호를 분석하고 이를 기사 수집 능력에 반영하여 점점 더 사용자가 좋아하는 기사를 수집해오게 됩니다.


게다가, Zite의 막강한 능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Flipboard는 공유 기능을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리더의 세 가지로만 제한하고 있었지만, Zite는 그 세 가지에 덧붙여, 이메일 전송, Read-it-later, Instapaper, Linked-in, Delicious, 그리고 마지막으로 Evernote까지 공유할 수 있는 겁니다!! (내 사랑 Evernote~)

뭐 위에 소개한 앱들 외에도 많은 뉴스 앱들이 쏟아져 나오겠지요. 하지만 개방과 공유라는 점에서 위에 소개한 앱들은 다른 앱들과 차별성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것만 소중해" 라는 이기주의는 이미 구글을 몰고 와 우리 시장을 후려치고 있습니다. 폐쇄주의에 대한 사용자들의 짜증이 폭발하는 순간, 도떼기시장처럼 자기 컨텐츠로만 폐쇄적으로 구색맞추기에 열중인 국내 포털들은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Thursday, August 4, 2011

iPad 2 과연 필요한가?

덩치 큰 아이패드 과연 필요한가?


아이패드를 사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할 것이다. 아이패드가 왜 필요하지? 아이폰이 있다면 더더욱, PC의 기능에 근접할수록 이런 질문을 더 많이 하실 거라 본다.

아이패드는 태블릿 PC라고 하는 분류로, 스티브 잡스도 인정했듯이 PC와 휴대용 기기의 중간에 걸친 기기이다. 아이패드가 나올 때만 해도 시큰둥하며 시니컬 일조로 관망 및 비난을 퍼붓던 여러 공룡 기업들이 지금에서야 허둥지둥 태블릿들을 출시하고 있는 것과 같은 고민을 아이패드를 사기 전에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 아이패드를 위시한 태블릿 PC 따위는 없어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자. 예전에는 휴대폰 따위 없어도 삐삐를 쓰면 그만이었다. 삐삐가 없던 시절은 어떠했는가? 유선 전화로도 사람들은 잘도 생활을 영위했다. 요즘은 어떠한가? 휴대폰은 삶의 필수품이 되었고, 나와 타인을 잇는 생명선과도 같은 소셜 커뮤니케이션의 소통창구가 되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아이패드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은 없다. Apple은 새로운 시장 하나를 통째로 창출하였으며, 쌤쑹을 위시한 다른 공룡 기업들은 이 시장을 껍질도 안 벗기고 날로 드시려고 하다가 지금 코들이 깨지고 계신 거다.

태블릿 PC는 사용자의 용도가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사고 말고를 떠나 산 이후에 어떻게 활용하려고 하는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다양한 활용을 이끌어내시는 분이라면 그닥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본인은 아이폰 4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구매를 결심했다. 왜냐고? 갖고 싶으니까... ㅡㅡㅋ

사진 출처: 엔가젯 http://bit.ly/pzr4r9 - non-commercial use

아이패드를 처음 본 순간 저 아이만큼이나 기뻤다. 근데 이게 쓰면 쓸수록 더 기뻐지는 것을 어쩌란 말인가...

계획성 있는 사전 구매 계획이야말로, 더욱 아이패드를 사랑하는 길이 될 것이다. 어떻게 사용할지를 미리 예상하고 결정하는 것은 아이패드의 구매 용량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다. 16GB가 64만원인데, 32GB가 77만원이다. 13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본인의 의도는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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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폰 4가 있다
그러니 큰 사이즈가 필요없는 고만고만한 앱은 아이폰으로 만족
동영상은 Air Video를 활용하여 PC나 NAS에서 끌어다 보고 큰 용량은 싱크하지 않는다
전자서적은 필요한 만큼만 싱크하고
업무/개인용 메일 체크
음악도 넣지 않는다(아이폰으로 듣자)
아이폰에 앱을 170개 정도를 깔아서 다니는데(물론 앱마다 용량이야 다르겠지만) 이게 대략 15GB를 차지한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약 70여개를 깔고 대략 8GB 정도를 사용하게 되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에 비해 전용 앱의 수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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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론은 "16GB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겠더라" 였다.

이런 저런 용도로 공간을 할당하고 나니, 평균적으로 5GB 정도는 여유 공간을 남기게 되었다. 이 공간에 이동할 때 필요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각종 동영상 등을 넣고 다닌다. 귀찮다. 그렇다. 용량이 작으니 싱크로 잦고 조금 부지런해져야 하지만, 못 쓸 정도로 부족하진 않다.

결국에는 사용자가 계획이 서 있질 않으면, 아이패드는 무용지물이 된다.

출처: http://i.imgur.com/SHGjo.png 

이런 만화가 있다. 이 만화에서 설명하는 건, Android는 사용자가 만들어가며 사용한다는 것이고, iOS는 사용자가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은근히 사용자를 비꼬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둔다면 해석이 조금 달라진다. Android는 차로 따지면 정비까지 해가면서 운전을 하는 것인데 반해, iOS의 경우에는 정비 따위 신경도 안쓴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이거 하나는 분명히 짚어두자.

iOS Device를 가지고 당신이 무엇을 하길 원하던, 반드시 앱스토어에 있다는 것. (유료라면 안습이지만...) 그리고 아이패드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대형화면에 투영하여 감동을 뿌려준다는 것.

첨언: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앱은? 당연히 완소 "Flipboard"


이 앱은 소셜 네트워크와 RSS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게 해주었다. 아이패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에는(다시 말해  뽐뿌질) 이만한 앱이 없다. 활용도도 충만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검색 결과물 등 원하는 거의 대부분의 것을 신문의 레이아웃처럼 만들어서 스륵스륵 넘기게 해준다. 이거 하나면 도끼 자루 썪는 줄도 모른다.

Sunday, March 13, 2011

iOS 4.3 update 대체 어떤 점이 개선이 되었나?

그야말로 열광적인 iPad 2 keynote를 모두 보셨을 줄로 압니다.

늦은 밤 돌아와 keynote를 정자세로 또박또박 놓치지 않고 봤습니다만 - 물론 잡스의 발표에 딴지를 걸자는 건 아닙니다만 - '진짜? 다운 받아서 확인해 보고싶다'는 열망을 느꼈지요.

한국 시간(+9 GMT)으로 3월 12일 iOS 4.3을 다운하려고 했지만, 사용자가 너무 몰려서인지, 장장 36시간의 다운로드 예상 시간에 두 손 들고 항복.

그리고...

드디어 3월 13일인 오늘, 단 9분만에 다운로드를 완료하고 설치하였습니다.

갓 4시간을 만지작거리고 얻은 결과는...

체감 효과가 조금 부족한 듯...

1. Safari

야심차게도 붙인 이름, Nitro JavaScript. 더욱 빠른 스피드로 웹 서핑이 가능하다던데, 실제 체감속도는 "변화 없다"라는 게 맞을 겁니다. 65mbps의 제한적인 속도로는 사실 별 차이를 느낄 수가 없다는 게 맞겠죠.

2. Personal Hotspot

이제 드디어 아이폰 4도 와이파이 핫스팟이!! 멋지죠? 이제까지 Nokia의 XpressMusic 5800에서 무료 제공되는 JoikuSpot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 외에 순정 상태로 스마트폰 계열에서 와이파이 핫스팟은 없었습니다. 아이폰은 정말 깔끔하게도 기능을 번들로 구현해내었네요.

3. Homesharing / 홈공유

Air Video의 기능을 그대로 빼다 박았네요. 물론 인코딩을 다 해놓고 iTunes에 올려놓은 데이터에 한해서 제공하는 거지만, 결론적으로 자막 없이 시청하는 데에 무리가 없는 콘텐츠라면, 유료로 판매하는 Air Video를 살 필요는 없어지겠네요.

아이폰 4 사용자분은 아래 화면과 같이 따라하시면 됩니다.


우선은 위 화면처럼 설정 -> iPod으로 가시면, "홈 공유"라는 부분이 새로 생겼습니다. PC의 iTunes에 홈 공유 기능을 켜 놓으셨다면, 여기에도 같은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iPod을 열면, "기타" 항목에 "공유"라는 게 새로 생겼습니다.


"나의 iPhone"이라는 건 그야말로 현재 아이폰에 담겨 있는 콘텐츠만 보여주고, 홈 공유를 켜놓은 컴퓨터의 iTunes 보관함의 이름이 나타나게 됩니다. PC의 보관함을 선택하면 모든 콘텐츠가 제한없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이폰에 실제로 담겨있는 콘텐츠만을 보려면 반드시 이 메뉴로 와서 다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겨우 몇 시간 써보고 이리저리 이야기하는 게 우습지만, Safari 속도가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했는데, 아무래도 iPad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였나 봅니다. 사실 아이폰으로 네이버 같은 데를 풀페이지 로딩하는 건 바라지도 않고요. 그냥 국내 사이트들이 좀 반성하고 기능에 집중하는 심플함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왜들 문어발 식으로 혼자 다 제공하면서 독식을 고집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