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4, 2014

내 두뇌의 외장하드 (Evernote / SImplenote / Pocket)

사람들에게 있어서 삶의 의미는 최근 수십 년 동안 급격하게 변해왔습니다.

19세기 초반이 생존을 위한 격전의 연속이었고, 19세기 후반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풍요의 시대였다면,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20세기 초반은 무한경쟁의 시대이자 적자생존의 시대라고 하겠습니다.

매일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느샌가 일상생활에서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직장에서 타인과의 협업도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사람이 모조리 다 기억할 수는 없겠지요. 평균 능력치의 인간이라면 일부는 어딘가에 덜어서 모자라는 기억력을 커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록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활용의 방법 또한 삶의 의미와 함께 과거와는 너무나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내 기억을 덜어놓는 메모장... 그리고 검색과 활용


에버노트는 찾을 수 있는 어떤 앱보다도 더 세세하고 정확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메모 앱입니다. 다양한 기록으로 사용하기에 매무 편리한 검색 기능을 제공합니다. EXCEL이나 WORD 상의 글자는 물론이고, 하다못해 PDF나 JPG 상의 글자까지도 찾아서 검색해주는 막강한 검색 능력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어떠한 파일도 다 붙여넣을 수 있기 때문에 업무에서부터 일상의 글을 담는 기능까지 거의 무제한으로 밀착형 메모 앱이라고 할까요. 모든 부분에서 제 두뇌의 외장하드라고 할만 하겠습니다.

에버노트는 그래서 내가 자주 다시 찾아봐야만 하는 기록을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Simplenote는 맥 앱스토어 상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클라우드 메모 앱입니다. Simplenote 앱에서 자체 계정을 만들어 가입하고 여러 장치에서 로그인하면 장치별로 메모한 내용이 모두 싱크됩니다. 싱크 속도는 매우 빠르고 거의 즉각적입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텍스트 메모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따라서 아주 급박한 상황이나 영구적으로 저장 추후 검색이 필요 없는 간략한 메모들을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모하고 난 후에는 정리도 안하고 그냥 내버려 두는 거죠.

Simplenote는 마치 뭐랄까, 내 머리의 클립보드?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3) Pocket

Pocket은 한 때 대유행하던 클라우드 즐겨찾기 서비스 중의 하나 입니다.

사파리, 크롬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원클릭 즐겨찾기를 할 수 있도록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Pocket은 내 머리의 즐겨찾기라고 할만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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