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19, 2012

Blogger for iOS 6, Universal Update


Google의 Blogger 서비스가 1999년부터 현재까지 13년 묵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만 알 거다. (물론 Pyra Labs로부터 Google이 인수한 건 2003년이다. 사실 이게 Google이 제일 잘하는 전문 영역이다. 남이 개발해놓은 거 사오기. 가장 최근에 Sparrow도 그랬고) 거의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일찌기 시작한 서비스인 것이다.

Google의 서비스 중에 내가 주로 사용하는 것은 Mail, Calendar 그리고 이 Blogger까지 세 가지.

Google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특징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Simple-but-includes-everything"라고 할 수 있겠다.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지만,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다. Blogger의 경우, 각종 모바일에서 작성이 가능한 것은 물론, Google의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여 파일 첨부 등의 엄청난 확장성을 제공하기에 사실상 거의 무적이라고 본다. (단지 글 작성에 있어 제약은 있다. 올리는 그림은 Picasa 게정에서 당겨오게 되어있는데 1GB까지만 무료다. 그 외 첨부하는 그림의 크기가 300kb를 넘지 못하도록 자동 resize 된다.)

각설하고 iOS에서 글 작성이 가능하도록 Blogger 앱을 이미 오래 전에 Google에서 출시했지만, 상당히 불편해서 외면을 받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2012/11/16일자로 Google의 Blogger 앱이 파격적인 업데이트를 단행!

요점을 정리하자면,

1) iOS에서 가로모드 지원
2) Universal App으로 iPad 공식 지원

두 가지가 되겠다.

기존 iPhone용 앱에서는 가로모드 지원이 안되었고, 따라서 타이핑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해도 화면의 아래 절반의 가상키보드만 사라질 뿐 전체 화면을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가로모드가 지원되므로(하지만 딱 글 작성 시에만 지원한다 ㅋ)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고 볼 수 있겠다. 꽤 많은 사용자들이 기존의 버그는 사라졌지만 뭔가 새로운 버그가 생겨났을 거라고 장담하고 있다. (신뢰도가 꽤나 없는 모양)

앱의 첫 화면... 우선 로그인부터~
로그인을 이렇게 하면~
블로그에 작성된 글은 왼쪽에 나타난다
선택한 글 내용을 오른쪽에 보여주고 연필 모양아이콘을 눌러 편집도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기능. 블로그 미리보기!
전반적으로 화면의 구성도 깔끔하고 이 정도면 급한대로 이동 중에 블로그 퍼블리싱으로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역시 블로그질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