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17, 2013

Google Gmail & Contacts 대체하기


구글의 exchange sync의 신규 계정 지원이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기존 계정에 대해 중단하겠다는 선언은 아니지만, 신규 device에 대해서도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하니 서서히 고사해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서비스 공급자의 입장에 있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사용자로서는 정말 잘 쓰고 있던 Google Reader에 이어 Google Sync의 필수 요소였던 exchange sync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하니 우울할 수 밖에 없네요.

어차피 종국에 고사될 서비스 이 기회에 Google에서 Apple iCloud로 갈아타자는 분들을 위해 작성해봅니다.

Gmail 대체하기

Exchange Sync가 중단된다는 것의 가장 큰 의미는 Apple이 제공하는 기본 Mail 앱에 대한 Gmail의 푸시 지원이 중단된다는 겁니다. 결국 Apple의 순정 Mail 앱은 이제 푸시가 아니라 그저 일정 시간 단위로 메일 서버에서 긁어오는 기능만 합니다. 따라서 푸시가 절대로 필요하신 분은 Gmail을 설치하시거나 Mailbox를 설치하시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지인 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Mailbox 앱을 깔고 2주일을 기다렸다가 2시간만에 지웠습니다. Mailbox는 아이디어나 인터페이스도 참신하고 직관적인 모션도 다 좋은데, 한글 지원이 아직은 완벽하게 되지 않는 점이 너무 불편합니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거나 일상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영어로 하는 게 아닌 이상 한글미지원은 너무나 뼈아프죠.



저는 꼼수로 Sparrow를 메인, Gmail 앱을 푸시 확인용으로 씁니다. ^^;

Google Contacts 대체하기

Gmail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편리했던 게 연락처도 같이 싱크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참에 연락처도 싹 옮겨야겠다는 분은 아래와 같이 따라하시면 됩니다.

1. Gmail -> Contacts
2. 상단 우측의 More -> Export
3. 제일 아래의 vCard format을 선택하고 다운로드 진행
4. www.icloud.com으로 가서 Apple 계정으로 로그인 후 연락처 앱을 선택
5. 좌측 하단의 기어 표시 -> vCard 가져오기 -> 아까 다운로드 받았던 vcf 파일을 선택

개인적으로 Google Contacts가 관리 측면에서는 더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Google Contacts 상에 기록되는 연락처 항목들 중에 Apple과는 조금 다른 것들이 존재해서 꼬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icloud 연락처만 사용하시면 이런 부분에서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연락처 삭제를 일일이 하나하나 들어가서 지워줘야 하는 것은 정말 불편합니다. 개선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3-4-18 추가: iCloud에서 Control + 클릭으로 선택한 후, delete로 지울 수 있었군요...

Tuesday, April 16, 2013

iPod Touch 4세대 후면보호지

iPod Touch 4세대는 2011년 1월 구매해서 약 3개월을 쓰다가 아이폰 4를 구매하면서 결국 아내에게 선사를 하고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살 때 비싼 돈 주고 32GB로 질렀는데다가 전후면액정보호지(무려 5만원짜리)를 처바르고 순정품 충전어댑터도 추가로 질렀죠. 아무것도 모르고 샀던 첫 iDevice였던터라, 정말 정신 못차리고 이것 저것 다 사서 발라줬습니다.

아내는 2년간 충실한 MP3로 활용을 하다가, 최근에 와서야 사용하던 피쳐폰을 VEGA R3 스마트폰으로 바꾸었습니다. 해서 잠시간 iPod Touch를 손에서 놓고 지인에게 빌려주었다가 최근 돌려받으면서 결국 iPod으로 돌아왔습니다. 스마트폰이 도리어 음악 듣기가 불편하다더군요. 안드로이드 계열의 앨범 정리가 정말 개판이긴 하죠. 넣는 건 편해도... 그에 비하면 수집욕을 2000% 증가시키는 iTunes의 앨범 정리란...

암튼 후면보호지를 떼어볼까하는 생각이 느닷없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야밤에... 전면보호지는 이미 애저녁에 떼어놓은 상태였고, 후면 보호지를 떼면 훨씬 깔끔할거란 생각이었죠. 왠걸 떼는데만 20여분 사투. 그 비싸다는 일본산 후면보호지였는데, 이미 iPod Touch의 후면에 완벽하게 점착이 되어 고투 끝에 떼긴 떼었는데, 점착제층이 완전히 분리되어 iPod Touch 뒷면이 30년된 박스테이프를 떼어낸 비닐 장판 같이 되었더이다.

아내의 화장대에서 아세톤을 훔쳐와 iPod Touch 뒷면에 처발라가며 양손 엄지의 지문을 지울 기세로 문지르길 다시 30여분.


더러운 점착제 찌끄러기를 모두 지우고 환골탈태한 iPod Touch의 뒷면!

받아들자마자 후면보호지를 붙였기 때문에 이렇게 깔끔한 뒷태인줄 모르고 사용했습니다. 애플의 디자인에 뒤늦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네요.

결론은 후면보호지를 붙이면, 나중에 떼고 나서 새 제품 한 번 더 쓰는 것 같은 기분을 맛본다는 사실 ㅋㅋ

inote Air-Pad 사용기




이미 산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쓰는 뒤늦은 사용기입니다.

inote Air-Pad는 시장에 출시되면서 iPad 2를 MacBook Air 처럼 사용하게 해준다는 점을 강조하며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주는 임팩트는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오오~ 마치 iPad가 MacBook Air가 된 듯이 꼿꼿하게 서 있는 저 자태!

모 소셜쇼핑 사이트에서 최초 출시가보다 워낙에 저렴한 가격에 할인 진행을 했기에 저도 싼 맛에 하나 질렀습니다.



보기에는 정말 예쁩니다. 키보드에 거치 결합하거나 케이스처럼 결합해 놓으면 마치 순정처럼 보이는 뽐뿌를 자아냅니다.



그리고 iPad 전용 기능키들이 iPad 조작을 더욱 편리하게 해줍니다.

Connect 버튼과 절전용 on-off 버튼


USB 충전


그런데! 거기서 그 뿐...

키보드 본연의 존재 가치는 편리하고 빠른 타이핑에 있습니다. 하지만 Air-Pad의 키감은 한마디로 너무 어설픕니다. 마치 설렁탕 전문점에 설렁탕은 별로고 깍두기가 맛있는 상황.   게다가 키보드 전체의 키가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하단 일부만 눌렀는데 QWASZX가 같이 내려간다??


사진으로 잘 나타날지 모르겠지만 일부만 눌러도 전체가 같이 움직이는 게 보이시나요? 저런 상태로 타이핑을 한다고 다른 키가 눌리는 건 아니지만, 조금 과장해서 손에 와닿는 촉감만으로도 멀미가 날 것 같습니다.

inote Air-Pad에 대해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1. 저렴한 가격
2. 거치 또는 결합시 아름다운 자태
3. 완전 편리한 iPad 전용 펑션키

단점

1. 극악의 키감
2. 분리 시 번거로움

요즘 로지텍의 유사 모델에 꽂혀 있는데, 이 물건을 어찌 처분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이미 비슷한 게 하나 있는데 또 사기엔 속상해서 그냥 쓰고 있지만, 워낙 타이핑이 불편해서 속만 썩고 있습니다. 마감에 조금 더 신경써서 출시했으면 만족감이 수십배에 달했을 터, 게다가 로지텍이 이런 유사 제품을 출시하지도 못했을텐데 정말 아쉬운 점이 많네요.

구매하시려고 생각하시던 분들이 있다면, 장단점을 미리 충분히 파악하고 구매 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Monday, April 1, 2013

악마가 돌아왔다~ 디아블로 3 iMac 실행기


다 늦어서 뭐 이제와서 디아블로 타령이냐 하시는 분들 있겠지만, 요즘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디아블로 3를 늦바람에 시작했습니다. 사실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는데, 이게 과연 맥에서 실행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놓고 확실한 해석이 없더군요.

답부터 말하자면, 결론은 됩니다!

다만 Battle.net에서 다운로드 링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Battle.net에서는 오로지 PC용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링크만 제공합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Diablo 3 DVD를 구매하시면 내부에 맥용 설치 파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갖고 계신 맥에 DVD 드라이브만 있다면 삽입하여 즉시 설치가 가능합니다. 어떠한 불편함도 없이 자동으로 설치가 되며, PC 사용자와도 같이 게임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지갖고 계신 마우스가 없다면 죽음입니다. 트랙패드로는 전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애플 터치마우스도 불편하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우클릭 판정이 애매하고, 마우스의 dpi가 조정이 안되기 때문이지요.

맥에서라도 PC용 투버튼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상 이롭습니다.

Battle.net 홈페이지에서도 Safari는 정상 지원합니다. 딱히 안되는 기능들은 없구요. 대신 I-Pin은 발급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PC에서 등록해놓으면 크게 무리가 없겠습니다.

맥에서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 그리고 아이맥 21.5” 2011 mid 최저사양인데, 화면해상도를 최대한 키워놓고 해도 그냥저냥 할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