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3, 2012

Tweetbot, 맥을 위한 Twitter Client

Mac OS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Twitter Client를 사용해보았지만, 딱히 이거다! 라고 외치게 만들만한 앱을 보지 못했다.

비록 iPad 전용으로 한 번도 구매해서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최근 Tweetbot이 Mac OS X용 버전인 Tweetbot for Mac을 출시하면서 현재(2012/8/3) 무료로 Public Alpha 버전을 배포하고 있어 사용해 보게 되었다.


다른 Twitter Client App들과 차별화된 것은 왼편의 사이드 아이콘이다. 단순히 바로가기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iOS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던 Scroll to Top 기능을 갖추었다. 더블 탭 또는 클릭을 하면 Timeline이나 Mention List 상에서는 Scroll to Top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Message 상에서는 더블 탭 또는 클릭을 할 경우, 아래와 같이 모든 메세지를 읽은 상태로 표시하는 기능도 있다.


개발사인 Tapbots는 자사 블로그에 v1.0이 되기 전까지는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며 정식 발매 이후에는 10.8 Mountain Lion 또는 이후 버전의 Mac OS 만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식 버전이 발매되기 전까지는 Notification Center나 iCloud도 지원할 예정이 없다.

개발사는 버그 투성이에 Technical Support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지만, 현재까지 사용 중에 불편을 느낀 적은 없다. 트윗 작성 창에 Drag & Drop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므로 첨부 파일을 붙이기에도 꽤나 편리하다. 마치 iOS 앱을 만지는 듯한 익숙함이 잘 구현되어 있다.

Public Alpha 버전임에도 버그는 Echofon Lite 보다도 적은 느낌이고, 무료로 배포 중인 Yorufukuro나 Tweetdeck 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더 나은 점을 보여준다. 여러 가지 서드 파티 서비스와의 연계도 이미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최근에 나온 북마크 서비스인 Readability나 Pocket, Instapaper 등을 지원하여 마음에 드는 트윗에 대해서 Twitter의 Favorite 기능 외에도 커스텀 북마크가 가능하다는 점은 높이 사줄만하다.

이후 정식 버전이 언제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천천히 나오면 좋지 않을까?

20120803 추가:

Tweetbot이 8/3일을 기해 Tweetdeck 스타일의 칼럼뷰도 지원한다고 한다.

새로운 칼럼을 만들기 위해서는 0.6.3 update가 필요하며 업데이트 이후 우측 하단부의 톱니 모양의 아이콘을 눌러 새로운 칼럼을 생성할 수 있다. 칼럼 생성 후에 칼럼의 변경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해보이며, 생성된 칼럼을 기존 창의 오른쪽에 붙이면 한 화면처럼 달라붙는다. 칼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하단부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면 아래와 같이 모양이 변한다.



이 때 하단부를 클릭하여 드래그 하면 창이 분리되며, 분리된 창은 일반적인 Mac OS와 동일한 방법으로 닫을 수 있다.

이번 update는 마찬가지로 Public Alpha로 여전히 무료로 제공된다.

Thursday, August 2, 2012

Mountain Lion 설치 후 Mission Control 먹통이 되는 경우

OS X Mountain Lion 설치 후에 iMac에서 sleep 후 wake up 시에 가끔 Mission Control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다. 재부팅을 하면 문제 없이 다시 작동을 하지만,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가 재부팅을 하자면 짜증이 밀려온다.

이 문제는 Dock과 관련된 기능이 먹통이 되는 것이 원인이므로 Dock을 리셋해주면 재부팅 없이 Mission Control 기능을 살릴 수 있다. 터미널을 열고 "killall Dock"을 입력해주면 Dock이 사라지면서 완전 종료 후, 재실행해준다.

이후에는 문제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3-4-16 추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Sunday, May 13, 2012

Mac OS X Lion에 VMware Fusion 4를 이용하여 가상 Windows 7 OS 설치하기


대한민국에서 Mac OS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것에 대한 포기를 요구한다. 그렇다고 집에 특정 용도로만 사용하기 위해 PC를 2~3대 놓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돈이 많아서 Windows PC도 한 대 있고 Mac OS도 한 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iMac을 구입한지 이제 겨우 2주차에 접어들었다. 사실 집에 이미 마느님용 MacBook Air가 한 대 있었기에, 내 평생 한 번도 만져보지도 못했던 Mac OS를 뭔가 갑작스럽게 이상 증세를 보일 경우에 국한해 문제 해결을 위해 잠깐잠깐씩만 건드려 보곤 했다. 간헐적인 접촉이었지만 Mac O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충분히 나의 관심과 공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했고, iMac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지 어언 5개월만에 최저 사양의 iMac을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일주일 만에 자잘자잘한 유틸이며 트윅은 어느 정도 설치하고 보듬어 이제는 어느 정도 손에도 익고 사용하기도 편해졌지만, 전능하신 하나님도 돈만은 어쩌지 못하시듯, Mac OS에서 절대 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의 ActiveX 사랑이다.

이 놈의 것은 Windows 기반의 Internet Explorer가 아니면 절대 다른 브라우저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Firefox나 Chrome의 IE 확장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안되는지 궁금해할 사람이 있을까봐 미리 언급해둔다. IE 확장 프로그램은 PC 상에 IE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에만 해당 기능을 끌어올 수 있다. 따라서 아예 IE 따위 설치도 안되어 있는 Mac OS에서는 그나마 꿈도 못 꿀 일이라는 거다.

그래서 단지 인터넷 뱅킹과 결제를 위해서 Mac OS에 가상 OS로 Windows OS를 깔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원하는 OS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대한민국은 IT 강국이 아니라 IT 독재국이다.

VMware Fusion 4는 현재(2012년 5월)까지 가장 최신본이며 Windows 7을 완벽에 가깝게 지원하고 있다. 가상 OS 관련 Mac OS에서 VMware는 원조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지만, 이와 비슷한 다른 유틸들도 많다. 예를 들면, Parellel이나 Mac OS X Lion에 기본 설치되어 있는 Bootcamp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가상 OS와 Bootcamp의 결정적 차이는 Bootcamp로 설치한 이종 OS는 Windows 계열에서 흔히 말하는 멀티 부팅의 개념이다. 시스템을 완전히 종료하고 재시작하는 과정에서 어떤 OS로 부팅하는지 사용자가 선택하여 해당 OS로 부팅하는 것이다. 따라서 Mac OS로 신나게 작업을 하고 있다가, 잠깐 인터넷 뱅킹을 결제하기 위해 컴퓨터를 끄는 것은 - Windows로 부팅 하기 위해 한 번, 다시 Mac OS로 부팅하기 위해 한 번 - 두 번이나 재부팅을 해야하고 그동안 엄청난 시간 낭비를 해야 한다는 말이기에, Bootcamp는 아웃 오브 안중.

하지만, VMware Fusion 4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49.99로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30일 무료 시험판도 제공을 하고 있으니 테스트해본 후 구매를 결정하면 되겠다.

각설이 너무 길었다. 설치부터 차근차근 밟아보겠다.

준비물은 Mac OS 기반의 컴퓨터(당연하게도), VMware Fusion 4, 그리고 설치하고자 하는 Windows OS의 ISO 이미지 또는 설치 CD/DVD

우선 VMware Fusion 4.1.2를 설치한다. 어플리케이션 설치도 설명이 필요하다면, 그냥 다른 사람에게 해달라고 하자.


VMware Fusion 4를 설치한 후 실행하면 위와 같은 창이 열린다.

신규로 가상 OS를 설치하는 경우 좌측 하단의 Create New를 선택하자.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OS의 설치 CD/DVD가 있다면 Super Drive에 넣어주자. 없다면 화면 상의 Continue without disc를 누르고 ISO 이미지의 위치를 입력해주면 된다.

순정 OS 외에는 작동이 안된다던가 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다만, 트윅이 많이 되어 있는 수상한 OS 이미지는 피하도록 하자.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이 다음부터는 모든 과정을 일반적인 PC에 Windows를 설치한다고 간주를 하면 되겠다. 완전히 동일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가상 OS의 한계인지 잘 모르겠지만, 가상 이미지의 최대 크기가 60GB로 한정되어 있었다. 이미지 크기를 조절하는 옵션을 못 찾아서 그냥 60GB로 사용은 하고 있다.

속도는 뭐 그럭저럭 사용할 만한 수준이다.


실제로 가상 OS를 작동하여 실행하는 모습. 마치 Windows PC에 전원을 넣은 듯...



화면 상단에 저 까만 바는 가상 OS 옵션 설정용 미니 바. 전체화면 모드에서는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창모드에서 실행하면 미니바 부분이 창 상단으로 올라붙는다.

우리의 주목적은 Mac OS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부분을 Windows에서 사용하고자 함이었다. 그러면 파일을 OS 간에 옮겨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분명 소문으로 듣기에는 가상 OS 창에서 바깥으로 파일을 드래그 아웃하면 Mac OS로 파일이 넘어와야 하건마는, 마우스 커서가 Windows 화면 안에서만 노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어딘가 설정이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찾았지만, 결국 포기.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네트워크 공유"

가상 OS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Mac OS의 Ethernet 또는 Wireless Network를 공유해서 사용하게 된다.


위와 같이 설정 창을 열어서 Network Adaptor로 들어가보자.


그리고 Connect directly to the physical network (물리 네트워크 브릿지)으로 옵션을 바꿔주자. 뭔 소린지 설명을 잘 해줄 자신은 없다. 하여튼 이걸 선택하면 단독 컴퓨터로 네트워크를 잡더라는 거.

그리고서 공유 폴더를 등록해두면 Mac OS에서 파일을 넘겨주고 당겨올 수 있게 되겠다.

사실 집에 Windows PC가 따로 있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실제로 한 대 있긴 하지만, Mac OS를 쓰는데 항상 켜둘 수 없어서, 정말 귀차니즘이 용솟음칠 때를 대비해서 Mac OS에 Windows 7을 깔아봤다.

가능하면 Mac OS만 쓰려고 노력을 해야 빨리 적응이 될 것 같다.

Tuesday, May 8, 2012

Windows에서 Mac처럼 마우스 휠 스크롤 방향 바꾸기

iMac을 구매하면 기본으로 딸려오는 애플 매직 마우스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Windows용 마우스와는 달리 휠 버튼이 없다. 터치 방식으로 스크롤을 지원하다 보니, Windows PC와는 스크롤의 방향이 반대다.

어찌보면 트랙패드도 비슷한 개념이고, 스크린이 움직이는 방향을 보면 이렇게 움직이는 게 맞는 것도 같다.

아직까지는 맥에서 스크롤 방향을 바꾸는 방법도 모르겠고, 또 그닥 바꿀 마음도 없다. 하지만 직장에서 업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Windows PC를 사용할 때 Mac과 스크롤 방향이 틀리다 보니 헷갈릴 때가 많아 불편하다.

그래서 빠른 적응을 위해 아예 Windows PC의 마우스 휠 스크롤 방향을 바꾸어 보기로 했다.

역시나 Windows PC에서도 마우스 스크롤 방향을 바꾸는 옵션은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 결국 트윅 유틸을 사용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는 것이 결론.

예전에 i-Rocks에서 무선 마우스를 구매해서 사용할 때 사이드 버튼 기능 관련 유틸을 제공해준 게 바로 X Mouse Button Control v1.34 였다.

이 유틸은 대부분의 시판 마우스의 버튼 트윅을 도와주는 깨알같이 착한 무료 프로그램.

다운로드는 링크를 참조: http://bit.ly/JawemJ

개발자 홈페이지는 http:www.highrez.co.uk/downloads/XMouseButtonControl.htm

하지만 개발자 홈페이지 상의 링크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듯 하다.

인터페이스는 그야말로 직관적. 설치한 후 트레이 상에 작은 마우스 아이콘이 생긴다. 더블클릭하면 설정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Wheel Up 부분에는 Mouse Wheel Down을 입력하고 Wheel Down 부분에는 Mouse Wheel Up을 입력하면 스크롤의 방향이 맥과 같이 바뀌게 된다.

이걸 하고 나면 다른 사람이 와서 마우스를 만지면서 혹독한 이질감을 느끼겠지만... ㅋㅋ

맥 OS X에서 Shift + Space로 한/영 전환하기

Mac에서는 기본적인 입력 언어 전환 방식으로 Command + Space를 사용해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 아래아 한글이나 조합형 한글을 쓰면서 Shift + Space에 익숙해졌다면 적응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다. Command + Space는 왠지 키 조합의 위치가 익숙하지도 않을 뿐더러 입력 문자 간에 순차 전환이 되기 때문에 세 가지 이상의 입력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속도는 물론 생산성마저 떨어지게 된다.

각설하고, 그래서 Mac에서 입력 전환을 Shift + Space로 바꾸려면 '바람'이라는 어플을 쓰는 방법이 있다. '바람'의 원리는 자체 입력 소스를 추가로 생성하여 해당 입력 소스 내에서 한/영 전환을 Shift + Space로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발자 사이트: http://www.baram.or.kr

개발자 사이트에서 안정 버전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재시동을 한 뒤에 설정으로 가보자. 그러면 "설정 - 입력 언어 및 텍스트"로 가보면 '바람'이라는 입력 소스가 추가로 생성된 것을 볼 수 있다.

'바람'을 설치했다고 Command + Space가 안먹는 것이 아니다. 전술했듯이, Command + Space를 사용하여 입력 소스를 'Baram'으로 설정한 뒤에는 Shift + Space로 한/영 전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더 상세한 리뷰는 Leica Korea 블로그에 가 보면 찾아볼 수 있다.

링크: http://bit.ly/KFVtrl

Friday, April 27, 2012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메모 앱 총망라


요즘 스마트폰이 아니면 거의 휴대폰 취급을 못받는 것 같다. KT는 2012년 올해 연내 스마트폰의 시장 규모를 2천만명, 약 전체 시장의 40% 비중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그저 스마트폰을 그냥 일반 피쳐폰처럼 쓴다는 건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일이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고자 한다면,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즉각적인 정보의 접근성이다. 현대인이 바쁜 만큼 머리 속에 담아두고 다녀야 하는 것들이 참 많다. 스마트폰이 바로 현대인을 위한 외장메모리가 될 수 있다.

언제 필요할 지 모르는 지식을 모두 외우고 다닐 수 없다면,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알아두면 된다.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내 두뇌를 위한 외장 메모리 역할을 해줄 앱을 찾아보자!

1. Evernote

두 말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노트 프로그램의 최강자. 완벽에 가까운 텍스트 편집기에 클라우드 서버와의 자동 동기화까지. 사진이나 문서, 미디어까지 노트에 붙이지 못하는 파일이 없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유료 사용자가 아니라면 월 60MB의 사용 한도가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텍스트 위주의 사용자라면 한도가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으니 걱정말 것. 유료 사용자의 혜택을 월 $5에 월 1GB의 업로드 한도가 생긴다. 연 $45의 할인 프로그램도 있지만, 자신이 전문 작가가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하고 절약하자. 60MB로 할 수 있는 것들은 가히 무궁무진하다.

검색 기능도 가히 최강이라 할 만하다. 그림 상에 담겨있는 문자로 찾아준다. 하지만 이 경우 활자체 또는 그에 준하는 해상도가 아니면 인식되지 않는다. PDF 파일 내에 담겨있는 문자도 판별하여 찾아주는 기능이 있지만, 이건 유료 사용자만 해당된다. 그리고 손글씨 인식은 아직 지원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가장 멋진 분류 시스템을 제공해준다. Note를 쌓는다는 개념으로 Note Stack으로 만들어준다. 간단히 Drag & Drop으로 모든 노트를 쉽고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자, 그러면 Evernote와는 달리 저장용량의 한계를 뛰어넘는 메모 앱을 알아보자.

2. Springpad

이 앱도 Evernote와 그런대로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너무 번잡스럽다. Evernote와 비교하자면, 심플한 것은 복잡하게 만들어버리고, 꼭 필요한 것은 다 버리거나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

후발 주자로서 시장 선점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용량의 한계는 벗어나서 자유롭게 메모는 가능하다. 하지만 메모 하나 작성해서 분류하는 작업이 왜 이렇게 귀찮은 건지...

사실 메모를 작성하는 목적을 잘못 이해한 것도 같다. Springpad는 사용자가 메모를 작성하는 주요 이유가 웹서핑 도중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라고 본 것 같다. 검색을 통해  검색 결과에 대한 메모를 작성하는 것은 명실공히 최속최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나랑은 안 맞는 듯. 잘 써보려다가 결국 포기해버렸다. 하지만 무한용량의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사줄만 하다. 하지만, 메모 하나 분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염두에 두면, 엥간히 큰 용량의 사진이나 미디어를 붙여서 작성할 게 아니라면 한 켠에 고이 모셔두는 게 정신 건강 상 이로울 지도 모르겠다.

북마크만을 전문으로 하는 몇몇 앱들을 살펴보자.

1. Readability

가장 최근에 론칭한 서비스이면서 가장 간편한 북마크 기능을 제공. Google Chrome에 add-on을 지원하기 때문에 멀티플랫폼 북마크로서 기능을 다한다. 무엇보다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것은 광고나 해당 페이지의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서 깔끔하게 정리해준다는 점. 하지만 이른바 "자동"이라는 것이 그렇듯 항상 완벽하게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종종 실제로 담고자 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잘라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무료면서 깔끔한 북마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중.

Evernote도 Google Chrome add-on을 지원하면서 Readability와 같이 웹페이지를 재구성하여 저장해주는 서비스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용량의 압박으로 인해 자주 사용하기는 어렵다. 나는 해외로 나가 르뽀 기자 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Evernote를 유료로 이용할 생각이 없으니까...

2. Instapaper

많은 사용자를 거느린 북마크 앱. 기존에 잘 알려져 있는 만큼, iOS 앱도 무려 $4.99에 유료로 판매한다. 물론 유니버셜 앱. 하지만 북마크 앱에 약 5불을 지불하기엔 우리는 너무나도 약삭빠르다. 하지만 그만큼 연동되는 사이트나 앱의 종류가 워낙 방대하다. 웹에서 접속하는 건 무료니까 북마크한 페이지들을 그냥 웹 상에서만 보겠다면 사실 안사도 된다.

3. Pocket (구 Read-it-later)

 Read-it-later도 사실은 꽤 잔뼈가 굵은 서비스다. 론칭한지도 꽤 되었고, 이전엔 유료로 앱을 판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왠일인지, 지금은 무료로 앱을 론칭하면서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하나의 즐거움이 늘었지만, 왠지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진 않는다. 게다가 새로이 보여주는 미리보기 서비스도 초큼 엉망.

대충 비슷비슷해보이는 서비스들이긴 하지만, 어떻게 사용할 지에 따라 서비스를 구분해서 사용하면 상당히 편리하다.

예를 들어 생활 지식이나 컴퓨터 활용 팀 관련 북마크는 Readability로 하고 유머러스한 글들은 Read-it-later로 한다던지 하는 활용 방법이 있겠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나중에 어떻게 메모한 내용을 검색하여 정보력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아무리 메모를 많이 하더라도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메모 앱을 선정해서 꾸준하게 사용한다면, 업무나 일상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Monday, April 23, 2012

Plain Text 리뷰 - Dropbox 기반의 텍스트 편집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 편집기는 수도 없이 많다. Windows 환경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Notepad나 Wordpad에서 편집을 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iOS에서 문서를 편집하고자 한다면 조금 짜증스럽긴 하다. 기본적인 텍스트 편집기가 메모장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편집기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문서 편집기는 그다지 많지는 않다.

우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을 경우에, 즐겨 쓸 수 있는 문서편집기를 꼽으라면 아래 정도 되겠다.

1. Evernote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훌륭한 문서 편집기를 지원한다. 작성한 문서의 분류 기능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컴퓨터와 별다른 노력 없이 쉽게 동기화 한다는 점에서 편리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라도 작성 및 오프라인 저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잦은 오프라인 편집을 할 경우에는 동기화 시 저장한 버전이 꼬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PC 버전과는 달리 iPad에서 편집 문서 또는 노트 작성시 전체화면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게다가 다 쓰기도 힘든 무료 용량이지만, 왠지 제약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2. Google Docs

Google Docs는 별도 편집용 앱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웹페이지 상에서 편집이 가능한 웹앱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네트워크 접근이 안된다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편집기 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 옵션은 확실히 탐낼만 하다.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작업할 생각이 아니라면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위에 작성한 편집기들과는 조금 다르게 Plain Text는 다양한 편집 옵션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름에 걸맞게 정말 Paint Text, 그야말로 완전 단순한 텍스트 편집기에 지나지 않는다.

단 몇 가지 Plain Text가 갖는 장점이라고 한다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무료로 이용할 경우, 네트워크에 접속이 되어 있다면 하단 광고가 뜬다는 점. 하지만 광고 정도 보는 게 크게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눈에 꽤 거슬리는 것은 사실이다. 조용히 텍스트를 편집하고 싶다면 말이다. 광고 제거에 $1.99를 결제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가격이지만, 광고 이외에 모든 기능을 다 열어놓은 제작자의 성의를 봐서 기부한다고 생각하면 그닥 비싼 것도 아닐테다,

Plain Text의 또 하나의 특징은 Dropbox 연동을 들 수 있겠다. Dropbox의 아이디를 연동하게 되면, 자동으로 Plain Text라는 폴더를 만들어 모든 내용을 Dropbox 계정에 연동해준다. 컴퓨터와 일일이 동기화할 필요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장점일테다.

또한 Air Print를 사용해서 앱에서 바로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이나, Word Count를 통해서 몇 단어로 현재 글을 작성하였는지(물론 이 기능은 에세이 숙제를 하는 외국 고딩들이나 필요하겠지만) 확인하거나, 메일로 바로 작성한 문서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외에도, 문서 작성 시에, 웹 주소를 감지하여 링크를 자동으로 넣는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또한 아랍어권을 위해 우에서 좌로 쓰기 기능도 있다.

또, 재미있는 것은 다른 어플과 달리 온스크린 키보드를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 따로 있는 점도 세심한 배려다.

단지 몇 가지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사진 또는 그림을 첨부해서 작업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 하지만 어차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더 이상의 편집이 필요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문서를 입맛에 맞도록 작성하기는 어렵다는 전제를 고려하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도 같다. 하지만 한글을 작성했을 때, PC에서 문서를 열어 파일의 속성을 UNICODE로 변경해야 Windows XP 기반의 WordPad에서 행이 제대로 열린다. NotePad에서는 행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20120802 추가: Mac OS에서는 별다른 변환 없이 Plain Text에서 작성한 txt 파일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Plain Text는 단순 텍스트 기반의 멀티플랫폼 편집기로서 충실한 기능을 제공한다. 무료로 버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