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7, 2011

iPad를 위한 뉴스 앱 추천 - Flipboard & Zite

아이패드를 며칠 쓰다보니 탁월한 점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몇 가지 newsstand app을 모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러 언론사들이 죽어라고 독립적으로 아이패드 전용 앱을 출시하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요즘의 트렌드는 개방과 공유인지라 그닥 당기질 않습니다. 한 가지 언론사가 제공하는 걸로는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는 것이죠. 게다가, 요즘 구글 리더의 활약으로 고만고만한 중소 블로그에서부터 전문 블로그의 글까지 RSS로 당겨와 읽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죠.

iTunes의 News Apps / 2011.8.7.
1. Flipboard


Flipboard는 그야말로 Newsstand App의 신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일반적인 뉴스의 편협한 성질을 벗어나 다양한 소스 제공자들의 경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Flipboard는 자체적으로 뉴스 서비스 제공자들의 컨텐츠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글까지 기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feature를 만들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입맛에 맞는 소식을 꾸밀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스스로 구독하기 원하는 소스가 있는 경우를 위해 완벽하고 개방적인 customizing option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까 설명한 개방과 공유를 철저히 지키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앱으로서 제공할 수 있는 한계를 분명히 알고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지요.

대표적으로 자체 feature 이외에 제공하는 기능으로는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리더, instagram, flickr, read-it-later, instapaper, linked-in 등 수 많은 계정과 서비스를 대부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유 기능도 충실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 리더의 계정으로 자신이 보고 있는 컨텐츠를 올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제까지 보아오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인터페이스를 Flipboard만의 독특한 신문지면식 뷰잉에 맞춘 것이 또한 새롭다고 하겠습니다. 아래는 Flipboard에서 제작한 홍보 영상입니다. 정말 백문이 불여일견일 듯 하지요.


강렬한 인상의 Flipboard, 구글 리더를 사용하면 한글 기사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요.

2. Zite Personalized Magazine

Zite도 Flipboard와 상당히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Flipboard가 할 줄 아는 부분 중 많은 것이 유사합니다. 하지만, Flipboard와 다른 색다른 점이 있죠.

바로 학습입니다. Zite는 사용자가 각 기사에 대해 호불호의 의사표시를 하면 이를 다음 기사 수집에 반영합니다.

하지만, Flipboard와는 달리 원하는 소스를 내 마음대로 고르지는 못합니다. 다만 Zite가 물어다 주는 뉴스의 섹션만 고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Zite의 학습 능력이 발휘됩니다. 특정 소스 제공자의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우측에 나타나는 패널에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하면 됩니다. Zite는 사용자의 기호를 분석하고 이를 기사 수집 능력에 반영하여 점점 더 사용자가 좋아하는 기사를 수집해오게 됩니다.


게다가, Zite의 막강한 능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Flipboard는 공유 기능을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리더의 세 가지로만 제한하고 있었지만, Zite는 그 세 가지에 덧붙여, 이메일 전송, Read-it-later, Instapaper, Linked-in, Delicious, 그리고 마지막으로 Evernote까지 공유할 수 있는 겁니다!! (내 사랑 Evernote~)

뭐 위에 소개한 앱들 외에도 많은 뉴스 앱들이 쏟아져 나오겠지요. 하지만 개방과 공유라는 점에서 위에 소개한 앱들은 다른 앱들과 차별성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것만 소중해" 라는 이기주의는 이미 구글을 몰고 와 우리 시장을 후려치고 있습니다. 폐쇄주의에 대한 사용자들의 짜증이 폭발하는 순간, 도떼기시장처럼 자기 컨텐츠로만 폐쇄적으로 구색맞추기에 열중인 국내 포털들은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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