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15, 2013

ipTIME HDD3025 외장하드 케이스 구입기

MacBook Air late 2010 11"가 생겼습니다. 저장 공간이 128GB로 많이 부족하다보니 고민을 많이 하다가, 외장하드를 하나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외장하드와 관련해서 검색을 하다보니 저가형 제품은 외장하드를 열어보는 사람이 없으니 재생하드 따위를 넣어서 판매하는 업체가 많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대기업 유명 브랜드의 패키지 상품을 정말 비싸게 주고 사서 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던 중에 공유기로 이미 친숙한 iptime에서 외장하드 케이스를 발매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가격도 굉장히 착합니다. USB 3.0 지원 2.5" 용 모델이 제일 저렴한 건 14000원 정도. HDD3025 모델을 구해서 TOSHIBA 1TB 제품을 장착해보았습니다.



굉장히 깔끔한 하얀색 디자인으로 요즘 트렌드인 심플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점등되는 부분은 하드디스크 작동지시등, 백업모드 지시등, 그리고 Parking 지시등입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제품 뒷면에는 미니 USB 연결단자와 가운데에는 HDD Parking 스위치, 그리고 우측 끝에는 백업 버튼이 있습니다. 백업 기능은 맥에서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Windows PC에 유틸을 설치하고 이 버튼을 누르면 아마 해당 유틸이 실행되는 것 같습니다. 타임머신 때문에 아무도 사용을 안할 것 같아서 맥용 유틸은 안 만든 것 같네요.


제품 아래쪽은 검은색 포인트를 주는 분리용 버튼이 있습니다. 작동 중에라도 이걸 누르면 하드디스크가 분리되는 대참사를 막기 위해서 왼쪽 상단 중간 쯤에 보시면 스펀지 같은 게 붙은 자리가 있는데, 이 부분이 하드디스크와 케이스를 고정하는 나사 한 개를 박는 자리 입니다.

디자인 면에서 굉장히 깔끔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하다는 데에 의의를 두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발열과 진동에 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게 보입니다. 그 흔한 통기구 하나가 없고 발판도 그냥 플라스틱 여드름이네요. 뭐 외장하드를 들고 뛰면서 쓰실 분은 없을테니까 ^^;

집에서 남는 2.5" 하드가 있다면 사서 써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제품이네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7~8만원대에 500GB나 1TB 하드와 패키지로 파는 상품이 있다면 절대 사지 마시길 바랍니다. iptime에서는 케이스만 팔 뿐이지 하드는 취급을 안합니다. 이런 패키지 상품은 100%의 확률로 재생하드 크리에 당하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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