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1, 2016

QCY QY8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

가성비 최강의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구매해서 주말 동안 사용해본 소감을 적고자 합니다.

일단 스펙은 밀리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4.1 EDR
Apt-X / AAC 코덱 지원
멀티 페어링
사용시간 5시간

실제 사용해보면 6~7시간 너끈히 갈 것 같습니다만, 출퇴근용이라 음악을 이렇게나 연속으로 들을 일이 없어서...

1) 가격

잘 찾아보면 15천원대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저렴한 라인의 최전선에 있는 막굴릴 수 있는 제품이죠. 유선 이어폰도 이 정도면 주머니에 막 넣고 다닐 정도의 가격 입니다.

2) 블루투스 4.1

블루투스 4.1 지원이라 iOS에서 이어폰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므로 편리합니다. 출퇴근 시 목적지에 도착하면 보통 충전을 하게 되므로 사실 크게 필요 없는 부분이긴 한데 장거리 여행을 가게 되면 아무래도 유선이어폰을 챙기는 편이 좋겠죠. 이건 뭐 개인취향이라...

3) 코덱

Apt-X는 지원해도 AAC는 지원안하는 제품도 많은데 이건 지원을 해주니 아이폰과 상성이 아주 좋습니다.

4) 멀티페어링

저는 아이폰과 PS VITA를 멀티 페어링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멀티페어링이 좀 애매합니다. 소리가 나는 쪽에 자동으로 붙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개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폰과 붙인 상태에서 다시 PS VITA에 붙이고 게임을 하다보면, 전화가 오면 당연히 아이폰 쪽으로 붙긴 합니다. 다만, PS VITA의 블루투스를 끈 상태에서도 아이폰과 접속은 되어 있지만 음악 등을 플레이 해도 오디오 신호를 뿌려주지 않는 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 그래서 일일이 수동으로 설정에 가서 연결된 상태에서 다시 연결을 한 번 더 해줘야 제대로 음성 신호가 나옵니다.

아마 이건 PS VITA가 뭔가 이상한 걸거야 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좀 찜찜하긴 하네요. 하지만 착한 가격으로 극복할 수 있어요.

5) 음감

아 이건 개인 취향이 너무나도 크게 작용을 하는 부분이라 뭔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저는 막귀이고, 스테레오 좌우 정도 구분하는 수준이라는 점 양해 바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오디오 쪽에는 가능하면 많은 돈을 들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 손을 거쳐간 이어폰이나 헤드셋은 5~7만원선의 가격이 최대입니다.

제가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이어폰은 젠하이저 CX2.00i로 인터넷에서 6만원선의 가격입니다.

결론만 말하면 한마디로 저거 대비 음질이 안꿀립니다!!!

QY8에 기본으로 딸려오는 이어플러그는 그냥 다 버리세요. 쓰레깁니다. 번들 플러그는 차폐성은 좋은데 끼우면 귀가 아픕니다. 저는 소니 제품의 여분의 플러그가 많아서 제 사이즈에 맞는 걸로 끼워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기 화이트노이즈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일시정지 상태 대기시 그냥 무음입니다.

다만, 과장된 베이스가 좀 문제긴 하고, 고음의 청량감이 없긴 합니다. 약간 탁한 느낌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 시에 사용할 거라는 점, 가격이 16천원대라는 점 두 가지에서 이미 게임은 끝났습니다. ㅋㅋ

 
사이즈가 좀 큽니다. 딱 100원 짜리 동전 크기입니다. 무게가 딱히 무겁지는 않습니다.

 
왼쪽 이어폰 쪽에 충전단자가 있습니다. 단자 덮개가 매우 빡빡합니다.

 
우측 이어폰 쪽에 QCY 브랜드가 새겨진 커다란 부분이 전원 및 페어링 모드 진입, 재생/일시정지 스위치 입니다. 점 두 개와 점 하나가 새겨진 부분이 음량 고저 입니다. 점 두 개는 길게 누르면 다음 곡, 짧게 누르면 음량 증가이고 점 하나는 길게 누르면 이전 곡, 짧게 누르면 음량 감소 입니다.

 
5핀 USB단자를 끼우면 충전 중에 빨간 불이 점등 됩니다.

 
완충 시 파란불이 점등 됩니다. 페어링 진입 시, 빨간색 파란색이 교차 점등 됩니다.

QCY 제품을 써보고 나니 블루투스 4.0 미만이면서도 10~20만원 고가의 제품들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게 고장나면 반드시 같은 QCY의 제품을 고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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